비회원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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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17:00
공황장애18년 우울증3년 너무너무 힘들었던 ~
20년 가까이 공황장애로 삶이 너무 힘들고 갇혀 사는 느낌이었어요 주기적으로 우울증도 계속 찾아왔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 수 없는 상태를 비관하며 세상 모든것이 두려운 것 뿐이고....아무런 용기가 없고 ..밝았던 제 모습은 계속 떨어지는 자존감에 자책뿐이였죠
2년 전 설날에 아빠가 돌아가시고 또 한달뒤 14년 키운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서 우울증이 심하게 왔어요 또 다른 신체화증상도 있었구 대학병원에서 검사란 검사는 다 하고 정신건강의학과의사가 1년 넘게 약을 세게 먹어도 더 힘들어하는 죽고만 싶다는 저를 보고 입원을 하자고 5번을 말씀하실 정도로 아무것도 못해서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특히 아들한테 미안해서 더 더 힘들었구요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다가 지금 11개월된 땅콩이를 2개월때쯤 데려왔어요 콩이가 저에게 기쁨을 주고 사랑을주고 지금은 공황은 있지만 우울증이 사라진 상태에요 오랜시간이 걸렸고 너무 외롭고 힘들었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며 또 중학교때 뇌출혈로 쓰러지신 아빠의 병간호만 20년 넘게 해오신 엄마가 저때문에 우시는 모습에 더 마음아파서 제 스스로 노력을 많이 했어요 또 많은 보탬이 되어준 김땅콩이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 o^ ♡
우리 6살 길양이출신 뽀뽀도 같이 올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m.bboom.naver.com/best/get?boardNo=9&postNo=4127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