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레이더스 "40달러 가격 덕분에 재미없는 요소들 제거 가능했다."
엠바크 스튜디오, 무료 플레이였던 아크 레이더스를 악몽으로 묘사… 40달러 가격 덕분에 재미없는 요소들 제거 가능: “제작에는 더 이상 기다려야 하는 타이머가 없습니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자사의 추출형 슈터 게임 Arc Raiders를 무료 플레이 게임 특유의 끝없는 노동에서 구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결정을 가장 기쁘게 생각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개발자들입니다.
실제로 디자인 디렉터 버질 왓킨스는 Arc Raiders가 무료 플레이에서 40달러 선불 구매 방식으로 전환된 것을 마치 천혜의 축복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는 Arc Raiders 제작 과정을 다룬 유튜브 시리즈에서 엠바크가 무료 플레이를 포기하기로 한 선택에 대해 “여러 면에서 게임이 훨씬 간단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왓킨스는 “무료 플레이에서는 어떤 면에서 게임을 조금 더 ‘붙들어 두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든 행동에는 마찰이 존재해 “플레이어가 계속 게임을 하도록, 이상적으로는 게임에 돈을 쓰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플레이어의 시간을 존중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거의 ‘천천히 하라’고 손을 얹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합니다. 무료 플레이 버전의 Arc Raiders에서는 실용적인 제작조차도 타이머 때문에 플레이어를 기다리게 했습니다.
왓킨스는 “무료 플레이를 포기하기로 결정하자, 많은 면에서 적절한 시간 안에 작업이 완료되도록 만들 수 있었다”며 “제작에는 더 이상 기다려야 하는 타이머가 없고, 수집해야 하는 아이템 양도 합리적이며, 노력과 결과가 좀 더 정확하게 맞아떨어지게 되었고, 이런 점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가격을 책정하고 출시하면서 “착취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방법”도 필요했기에, 이것 또한 흥미로운 도전 과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