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자유 의지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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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자유 의지가 있는가? 


결정론은 반드시 모든 일에는 결정되어 있다고 믿는 사상이며
 
뉴턴의 운동 법칙은 어떤 물체의 움직임에 어떤 원인에 의해 필연적으로 결정된다는걸 전제로 한다.
 
모든 순간에 모든 입자의 위치와 속도를 고전 역학으로 정확히 예측한다면 과거와 미래를 알수 있다는것
 
뉴턴은 우주 안에 있는 인간 또한 자유 의지가 없다고 보았다
 
우주보다 계산이 어려운 인간의 주식 광기
 
여기에 더해 우주의 모든 원자를 정확히 예측하는 지성체(=악마)가 존재한다면, 그 존재는 우주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라플라스의 극단적 사고 실험이 바로 라플라스의 악마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은 우주의 모든 현상에는 인과적인 규칙이 반드시 존재하며, 우연이나 확률은 자연의 근본적인 작동 방식이 아니라는 확신을 표한다.

 

즉, 과거부터 현재와 미래로 시간이 흐르는게 아닌 모든 사건은 하나의 식빵안에 이미 고정된 위치에 있으며 마치 영화 필름처럼 시작과 끝은 정해져 있다는거다.

 

블록 우주론을 강하게 가르키는 상대성 이론을 정립한 아인슈타인은 확실한 결정론자다.

 

 
같은 맥락으로 우주가 빅뱅 이후 모든것이 결정되어있다면 인간에게 자유 의지가 있냐는것
 
 

 

하지만 여기 고전역학과 상대성 이론의 결정론을 깨부수고 세상은 마치 비결정론이다 라고 말하는 이론이 있다.

 

불확정성 원리와 확률론적 본질을 보여주고 있는 양자역학은

 

미시세계에서의 중첩을 보여줌으로서 마치 살아있으면서도 죽어 있는 고양이처럼 비결정적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불확정성 원리는 입자의 위치(x)와 운동량(p)을 동시에 무한정 정확하게 측정하는것은 불가능하다.
 
초기 상태를 완벽하게 알 수 없기에 이 말은 곧 고전적인 의미의 결정론이 성립하지 않는다는것
 
 
 

 
이 슈뢰딩거의 방정식은
 
"결정론? 좆까 무조건 확률론만 들고와 특정시점과 공간에서 입자를 발견할 확률만 구할거야, 입자가 다음 순간에 특정 위치 A에 있을 확률은 50%, 위치 B에 있을 확률은 30%다"
 
라는 식이다. 
 
상대성 이론과 반대로 우주의 근본적인 작동 방식에 우연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말인데, 어떤 확률적인 결과가 실제로 나타날지 미리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이는 결정론을 부정하는 말이기도 하다.
 
 

 
 
파동 함수의 붕괴는 측정 행위가 이루어지는 순간, 입자는 여러 가능한 상태가 중첩되어 특정 상태로 '붕괴'한다. 이 붕괴 역시 확률론적이다. 
 
 
 
이렇듯 결정론을 깨부수는 양자 역학의 등장으로 자유의지가 있는건가? 싶다가도 여기서 중요한 반론이 존재한다.
 
 
 
1. 양자 불확정성이 무작위 하다고 해서 그것이 의지는 아니다.
 
 
2. 어떤 결과가 확률적으로 일어난다고 해서 그게 ‘내가 선택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즉, 우주가 무작위라고 해서 내가 자유로운가?
 
자유의지는 의도적 선택이지만, 양자 불확정성은 단지 확률적 사건에 불과하니까
 
 

 
여기 커피와 콜라중 무엇을 마실까 고민한다고 치자
 
 
고전역학 결정론적 관점: 내 뇌 속 신경 반응, 호르몬, 과거 경험이 모두 정해져 있으니
사실상 결과(커피)는 이미 물리적으로 결정돼 있다.
 
양자역학 비결정론적 관점: 뇌 속 신경 시냅스의 미세한 양자 상태가 어느 쪽으로 튈지 확률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결과가 커피일 수도, 콜라일 수도 있다.
 
뇌에서 일어나는 작용 또한 파동 함수의 확률일 수 있다는것
 
 
즉 거시 세계를 담은 고전 역학과 상대성 이론은 자유 의지가 없거나 희미하다는듯 말하며, 양자역학 또한 자유 의지를 대변하는게 아닌 불확실성만 제공해줄뿐 애매한 답을 내놓는다. 라고 할 수 있다. 
 
 
 
여기 벤자민 리셋의 버튼 실험이 있다.
 
사람에게 지금 손가락을 움직이려는 하는 순간을 보고 다음 뇌파를 측정했더니, 사람이 움직이겠다고 의식하기 전에 이미 뇌에서 운동 준비 신호가 발생
 
이 실험은 '의식적인 선택'이 행동의 원인이 아니라, 이미 무의식적인 뇌 활동에 의해 결정된 행동을 뒤늦게 인지하는 현상일 뿐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자유 의지의 의문을 제기한다.
 
벤자민 리셋의 입장은 인간은 자유의지는 없지만 거부권은 있다 정도로 표했다
 
패트릭 해거드도 fMR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연구들이 이 결과를 지지하며, 심지어 행동 선택을 수 초 전에 뇌 스캔만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함
 
이러한 과학자들은 우리의 모든 행동과 선택이 뉴런의 발화와 같은 물리적, 화학적 과정에 의해 결정되며, 자유 의지는 뇌가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가 결정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자유의지는 존재하며 양립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끊임 없이 시도하고 있다.
 
 
 
자유의지의 재해석
현재 철학자들은 자유를 강제되지 않은 행동, 혹은 자신의 욕구와 의도에 따른 행동으로 재정의했다.
 
 
양립론은 내가 어떤 선택을 ‘결정론적 원인’ 때문에 하더라도, 그 선택이 나의 욕구나 이성 에 의해 나온 거라면, 그건 충분히 자유로운 선택이다.
 
토마스 홉스는 자유는 외적 구속의 부재라고 봤는데, 쇠사슬로 묶이지 않고, 강요받지 않고, 
내가 내 욕구대로 움직인다면 그것이 ‘자유로운 행동'이라는거다.
 

즉, 결정론과 자유는 같은 층위의 개념이 아니라고

 

예를 들어 내가 운전을 했을때, 물리 법칙에 따라 뇌가 작동하고, 신경이 반응해서 핸들을 돌린다.
 
그렇다고 내가 자유 운전을 한게 아닌걸까?
 
자유의지는 외부 강제가 없는 자기결정으로 본다면 이건 내 의지로 운전하는게 맞다. 
 
즉, 자유의지는 '외부 강제가 없는 자기결정'이지
'물리적 비결정성'이 아니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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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물리학, 뇌과학, 철학에서 자유의지에 대한 견해는 다 다르고 첨예하게 대립한다.
 
자유의지라는건 무엇이고 여러분들의 견해는 과연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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