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이 위험한 순간에도 드립을 쳤던 대통령
한 호텔에서 오찬을 가진 뒤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하지만 그 때
존 힝클리라는 인물이 레이건을 향해
리볼버 6발을 모두 발사한다.
앞선 총알들로 백악관 대변인,
경찰, 대통령 경호원이 피격당했고
마지막6번째 총알이 리무진을 강타한다.
하지만 운도 없게 리무진에 맞은 총알이
튕겨져 나가면서 레이건의 왼쪽 겨드랑이에
명중했고, 레이건 심장 2.5cm 앞에서 멈춘다.
"여보 내가 총을 피하는 걸 깜빡했어" 라며
안심시켰는데, 혹여나 낸시가 이 소리를 제대로못들었을까봐
병원부터 수술실까지 들어가는 내내 이 소리를 반복했다고 한다.
"여러분들이 공화당원이면 좋겠어요" 라며 드립을 쳤고
의사들이"지금 이 순간 저희 모두는 공화당원입니다" 라며 답했다.
이에 은근 기분이 좋았는지
산소호흡기를 껴서말을 못하는 순간에도
보좌관에게 펜과 종이를 달라고 한 뒤
"내가 할리우드에 있을 때 이런 관심을 줬으면 내가 아직 거기 있었을텐데"
라고 종이에 적어 보여주었다.
"대체 그 친구는 왜그랬데요?" 라며 농담을 치며 웃기도 했고
풍선이 터지며 총소리와 같은 소리가 나자
가만히 서서
"못맞췄네" 라고 드립을 치기도 했다.
자신이 레이건을 저격하면
조디 포스터가 나한테 관심을 줄 것 같아서
라며 범행 동기를 밝혔는데
이것이정신이상, 심신미약으로
인정받으며,
무려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했던 인물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된 것은 아니고
치료감호형이라는 판결을 받고
36년간보호관찰을 받는다.
이후 힝클리의 가족들이 정신병이 완치되었다며
석방을 요구했고 2016년 석방된다.
이후 힝클리는 가수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