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진삼국무쌍 오리진 하면서 재밌게 즐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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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진삼국무쌍 오리진 하면서 재밌게 즐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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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일에 치여서 짬나면 친구불러서 헬다이버즈나 하다가

 

지난 주말에 이래선 안되겠다 난 게임을 해야겠어 하고 둘러보다가

 

플스 스토어에서 진삼이 할인하길래 그냥 생각없이 바로 구매 후 플레이 시작했는데, 정말 재밌게 주말 내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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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족했던 요소들 

 

일단 예전 진삼국무쌍 시리즈에 재밌는 매력요소이면서도 몰입이 안되는 요소가,

 

스토리가 흐르면서 무장을 바꿔가면서 진행하던거였어요.

 

삼빠로서 내가 관우장비로, 조조로 직접 플레이하면서 역사 속 전투를 진행한다?

 

이게 참 재미있긴 한데 말이죠 그게 진짜 일시적인 재미를 주긴 하는데 

 

몇번 하고나면 몰입도가 떨어지기도 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액션성에 치중하다보니 뭔가 대충 억지로 스킵하면서 진행되는 억지 스토리는 음...? 이런 느낌도 있었단말이죠

 

(물론 저는 진삼 시리즈의 팬이거나 딱히 그런건 아니고, 예전에 해본 정도라는것을 밝힙니다)

 

 

그런데 일단 오리지날 스토리라인이 있다는게 생각보다 몰입도가 있단 말이죠?

 

뭔가 한때 유행하던 '삼국지 대체역사물' 혹은 '삼국지 환생물' 류의 삼국시대에 떨어진 주인공 시점의 플레이?

 

이거 생각보다 몰입이 꽤 되거든요.

 

혹시 아시는분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좀 오래된 만화중에 '용랑전' 이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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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주인공이 스토리를 진행해가면서 삼국지 무장들과 인연을 맺어가고 스토리 진행되는 방식이

 

이 용랑전하고 꽤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내가 참여해서 소소?하게 바뀌는 결과나 큰 흐름에서의 그대로라는 점이라던가요.

 

거기에 주인공 설정은 유명한 만화 '킹덤'의 강외 설정을 많이 차용했다는 느낌도 있구요.

 

여튼, 진삼국무쌍이라는 틀을 유지하면서 거기에 오리지날 스토리를 끼얹은게 꽤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오리지날이다 보니, 무기도 '내가 바꿔 끼는' 형식으로 다양한 무기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꽤 재미있던 점.

 

 

 

2. 불편했던 점

 

뭐 당연히 이게 중요한 게임은 아닌데 (심지어 딱히 몰라도 진행이 가능하긴 한데)

 

전반적으로 UI가 편한듯 불친절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장비 관련된거에 은근 할말이 많은데, 저는 1회차가 끝나갈때쯤이야 무기강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상점에서 판매도 일괄판매가 안 되는 점이라던가...그냥 소소하게 불편하거나 바로 알기 어려운 부분들이 좀 있었어요. 

 

커맨드 설명을 포함해서 Ui 내부의 용어도 나는 나쁘다 까진 아니어도 좋다의 영역은 아니라는 의견.

 

근데 나름 최선을 다했다...? 정도...?

 

 

그리고 나름 반픈월드와 적당한 노가다 요소, 인연도 등 이것저것 너희가 좋아할만한건 다 넣어봤어!! 느낌인데

 

그런 요소들이 나쁘진 않고 먹을만은 한데 한식뷔페를 화요일에 갔을때 애매한 반찬이 깔려있는 그 느낌

 

특히 필드에서 직관적이지 않은 표시 요소들이나

 

다회차 플레이어가 아닌 1~2회차 이내로 엔딩정도까지 즐기는 유저들한테는 '그래서 이거 해서 뭐함?' 으로 받아들여질 거 같아요.

 

인연도도 뭔가 소소하게 에피소드 보고 채우는 느낌은 있는데

 

인연도로 인해 개방되는 어떤 수집요소라던가 서비스컷(?)같은걸 넣었으면 평점이 2점은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점.

 

뭔가 적당히 여캐들하고는 썸 타는것 같은 묘사를 하는데 썸만 타고 뭐가 없다는거. 

 

그게 필요한 게임이냐? 아니 그건 아니긴 한데 넣을거면 거기까지 넣지 그랬냐 라는 생각.

 

더 나아가서 아예 남/여 캐릭을 선택하게 하고, 성별에 따라 남/녀 무장간의 서비스컷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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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만들 수 있는 놈들이 말야

 

여튼 이건 게임에 꼭 필요한 요소는 아니었다는건 알겠는데...뭔가...뭔가 그렇다. 아쉽다.

 

 

3. 어쨌든 후기?

 

일단, '역대 진삼국무쌍 시리즈 중 최고의 평점' 이란 이유가 뭔지는 확실히 알았던 게임. 

 

시원하게 백,천단위로 졸병 썰어제끼면서 무장들 패죽이고 전장을 돌아다니는 그 재미는 맛깔나게 잘 살렸고,

 

스토리적으로도 유저가 몰입할 수 있게 만든건 굉장히 좋은 도전이자 성공적인 도전이었다고 평하고 싶어요.

 

아마 코에이의 삼국무쌍 시리즈 후속작이 나온다면, 이런 오리지널 스토리 기조를 유지하지 않을까?

 

 

이미 할 게임이 많은 분들에게 우선순위로 추천하기는 조금 애매하긴 한데,

 

요새 딱히 할 게 없거나, 그냥 생각없이 뇌 비우고 썰어제끼는 류의 게임을 하고 싶거나,

 

아니면 웬만한 대작들은 이미 씹고 뜯고 즐긴 사람들은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PS5 유저라면 놓치고 지나가기엔 꽤 아쉬운 게임이 아닐까요.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팬이거나, 코에이의 팬이거나, 삼빠라면 풀프라이스로 출시하셨을때 이미 달리셨겠지만

 

난 그정도는 아니야...라는 사람도 할인가로 즐기면 제값은 하고도 남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츄라이 츄라이!! 

 

 

p.s

 

주인공이 너무 과한 꽃미남이라 모델링이 잘 뽑히긴 했는데 말이죠

 

좀 부담스럽긴 해요 플레이하다 거울 보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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