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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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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 14:50
평생 잊지 못할 첫 누마즈 여행 - 4(完)
https://gallog.dcinside.com/vivid8496
아직 일본 여행 중이라 글이 좀 늦었음 ㅈㅅㅈㅅ
이제 사진도 거의 다 털었고 마지막 여행기임

다이와 로이넷 호텔 체크아웃하면서
스탬프도 찍고 나왔음
원래 이 날 토요하시로 넘어갈 생각이었는데
어차피 신칸센도 자유석이고 오후에 출발하기로 함
누마즈에 볼 게 너무 많음..

와타나베 상점
으헤헤 요우가 가득함

원래는 꼬치 종류 판다길래 하나 먹고 갈까 했는데
역까지 왕복 시간 생각하니 그럴 각은 안 나와서 구경만 하다가 런
8:30에 출발하는 씨 파라다이스행 버스를 타야 했음

마침 버스도 랩핑버스라서 기분 좋았음

안에 들어가보니 확실히 오래된 수족관인 게 티나더라

그래도 나름 밖에서 보는 뷰는 좋았음
다음에 올 때는 아와시마도 가보기로 다짐함

아니 근데 이건 좀 심하지 않냐
돌고래인지 수달인지 뭔지 사는 곳이던데
이렇게 관리가 안 되는 건 좀 아니다 싶었음..

그래도 포스터는 멀쩡히 붙어있었음

돌고래 밥 주는 것도 구경하고

쇼도 구경했는데 나름 알차게 구성되어있는 듯
평일 아침인데도 방학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진짜 많았음

나오니까 즈라가 반겨줌
다 괜찮은데 캔뱃지 모으려는 사람은 좀 아쉬울 듯
무조건 관람을 해야 구매를 할 수 있다는 게 좀 그랬음

씨 파라다이스 나와서는 쇼게츠로 이동
계속 휴무일 크리 맞다가 드디어 가봤는데
미캉 타르트가 맛있었음

먹고 땀 좀 식히면서 구경함

맞은편에 있는 수산협동조합 스탬프도 찍고

토사와야 여관도 구경함
하마노야 여관은 쉬는 날이라 컷당했음

바다가 이쁘고 감성이 좋아요

츠치소 상점인데 에어컨도 없이
이 더위에 장사하시는 할머니가 많이 힘들어 보였음
마침 티비에서는 홋카이도에서 기록적인 더위가 관측되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는데 이 더운 날에 선풍기로 버티실 수 있나 싶었음

시원한 녹차 하나 사서 다음 장소로 이동

해안가라 그런지 쓰나미 대피와 관련된 표지판이 많았고

이런 거 볼 때마다 좀 섬뜩한 기분이 들기도 했음

아와시마에 안 들어가도 선착장에서
스탬프는 그냥 찍을 수 있더라
간단히 구경하고 옆에 있는 건어물 가게 스탬프 찍은 다음
시내로 복귀했음

안경점이라 그런지 이렇게 꾸며놨더라
나름 귀여웠음

포목점도 들렀다가

츠지 사진관도 들르고

아케이드 후르츠도 거친 다음

아케이드 상점가 스탬프를 찍었는데 이거 찾느라 힘들었음
원래 SiDAM이라는 곳에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스탬프가 없고
어느 가게로 위치가 바뀌었다는 안내가 붙어있는데
약도를 봐도 어느 가게인지 잘 못 찾아서 헤맴

여긴 양복점인가 그랬는데 수건을 팔더라
퀄리티 괜찮아보여서 하나 살까 하다가 그냥 나옴
지금 보니 살걸 그랬나 싶네

그랜마에서도 사진만 찍고 뭘 사먹진 않았음

전자제품 파는 가게같았는데 여기도 스태프 있어서 모아주고

나카미세도리 스탬프 찍어주고

옷가게에 있는 스탬프도 챙겨줬음

여긴 스탬프가 있는 곳은 아닌 거 같던데
누마즈 상공회의소더라
상공회의소에도 아쿠아가 붙어있는 누마즈..

북쪽 개찰에 있던 선샤인 환일 프리미엄 샵을 마지막으로

누마즈를 떠나게 되었음…
남쪽 개찰에서 저거 보면서 노래 몇 곡 들으니 막 그
감정이 막 벅차오르는 거임 뭔말인지 알지
그렇다고 펑펑 울 수는 없어서 훌쩍거리기만 함
이렇게 2박 3일이 순식간에 사라졌음
아직도 누마즈에 다녀왔다는 게 꿈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임
그만큼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었음
겨울에 한 번 더 가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