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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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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02:06
나흘이나 늦은 대구 막걸리엑스포 현장 사진 리뷰
작가 : https://gallog.dcinside.com/kim2002won
두근거리는 현수막들
먼저 파주탁주
원하는 만큼 시음할 수 있게 한건 좋았다
꽤 슴슴하고 드링커블한 맛
토요일 게릴라 이벤트로도 뿌렸던 막걸리들
장단콩은 구수한 콩냄새가 재밌었는데 맛에서는 그 구수함이 크게 없어서 아쉬웠음
고래는 장단콩에서 콩이 빠져서인지 인삼 캐릭터가 피니쉬에서 더 잘 느껴졌음
울릉술은 마가목과 고로쇠물을 사용했다는 특징이 무색하게 묘하게 희석식 소주 느낌이라 아쉬웠음
막걸리는 누룩을 썼다는 느낌이 확 드는 쿰쿰한 맛이 있어서 좋았다
정말 재밌었던 윤탁과 윤슬.
윤슬은 윤탁을 밑술로 만든 술
발사믹 식초처럼 시큼한데 거부감은 없음. 윤슬은 윤탁에서 시큼함이 연해지고 재료들의 맛이 더 잘 느껴졌음
윤슬 하나 샀다
삼오식품
주신주가 계피향 은은한게 맛있었다
밀은 최대한 호불호 없이 만들려는게 보인 맛
머리 짧으니까 군인인거 알아보시고
나라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해주심
고맙습니다..
양양술곳간
탁주 약주 다 맛있는데 둘의 기본적인 맛이 유사함
이 맛을 탁주로 느끼고싶냐 약주로 느끼고싶냐로 갈라질듯
금척
블루에서 과일맛이 나고 레드에서 오크맛이 난다 그랬는데 나는 왜 반대로 맛이 느껴지지?
조금 매운게 아쉬웠는데 맛있긴 했음
회곡양조장
안동소주는 감압식이라 어렵지만 국화주가 맛있다
을를
맥주 부스는 항상 마지막에 들리자.. 끝날 때까지 ipa 맛이 입에 남음
까치돌배주
주정맛이 살짝 나고 금척처럼 매운감이 있었던거 빼면 좋았다
대밭고을
사실 여기서부터는 슬슬 맛 기억이 흐릿하긴 한데 무난히 맛있었던거 같음
다담도가
맛있었는데 하나 살걸
임하양조
스탠다드한 막걸리맛
회곡막걸리도 그렇고 안동막걸리들이 슴슴한걸 추구하나?
무슨 맛이었지? 맛있었음
아직 발매 안된 과하주가 맛있었음
평냉 같은 슴슴한 맛이 특징이라고 했는데 진짜 슴슴해서 놀랐음
송명섭 막걸리 안 먹어봤는데 그게 이런 느낌인가?
뭔가 산미있는 요플레 느낌이라 맛있었음
살걸
이것도 맛있었음
찹쌀이랑 호박이랑 옥수수 맛있었음
그래서 샀다
여기도 맛있었다
특히 콘체르토 둘
문헌 중에 포도 넣은 막걸리가 있었는데 추앙이 그런 느낌인가?
여기도 맛있었고
여기도 맛있었고.. ㅈㅅ 슬슬 맛 기억이 안 남
십칠주를 살까말까 하다가 안 샀는데 살걸
여기도 맛있었고.. 뭐 다 맛있대
양조장 구경 가능하다 그래서 나중에 한번 가볼 예정
대추랑 자두가 맛있었다
톡생을 못먹어봤네
아닌가? 기억을 못하는건가?
옥지춘이 맛있었음
산가요록이라는 책에 나오는 레시피로 만든거라 함
특이했던 제품들
화이트랑 레드 중에서는 레드가 더 취향이었는데
구매는 도부로쿠
수수허리가 만들었다는 술이 컨셉인데 어케 참음
명칭이 도부로쿠인 이유는 국내에 1대1 매치되는 명칭이 없어서라고 함
슬슬 와인을 먹어보자 해서 먹음
맛있었다
여기가 특이했던게 오크통 숙성 없이 오직 병 숙성만 한다고 하심
맛있었음
마셨었나?????
와인은 좋았는데 칸이 조금 더 다듬어지면 좋았겠다 싶음
옥수나 골목이나 포그막이나 불로 등등 시음은 했는데 사진 못찍은 부스도 많음
포그막은 양조장 투어가 없대 아쉽..
술 외에도 증류기 오크통 누룩 마사지기 등등..
안주거리도 많았고(천원하는 치즈 말고는 안 먹었지만. 치즈 맛있었음) 나름 강의 같은 것도 있고(소리가 작아서 아쉬웠음) 알차고 재밌었다
안주 사서 먹을 테이블이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 싶음
내년 5월에 서울에서 한대
전리품들
잔은 아빠랑 같이 가서 2잔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