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회원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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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08:28
호주 외노자의 일탈 3
https://www.fmkorea.com/9141611582

얼마 전부터 계속 엔진경고등이 들어와서
오늘 큰맘 먹고 차량정비소에 맡겼습니다
참고로 호주에서는 한국과는 다르게
일처리가 엄청느립니다...
당일 예약 받아주는 곳도 겨우 찾았고
바로 수리해주는 것도 아니라서
내일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한국 최고.... )

구글 후기가 좋은 곳으로 찾아거 갔는데
영어 못하는 저에게도 너무 친절한 빡빡이 아죠씨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이 중에 제 차량이 있습니다ㅋㅋㅋ

(이 친구는 호주 까치?인데 생각보다
지능캐라서 만만하게 보시면 안됩니다)
수리비가 얼마나 청구될지 몰라서
한 푼이라도 아끼고자 걸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도보로 2시간이 넘는 거리였지만
노래 들으면서 걷다보니 시간은 잘갑니다.....ㅋㅋ
(호주는 산책하기 정말 좋은 나라 같아요!!)

도심을 지날 때 씽씽이들이 많길래

도심을 지날 때 씽씽이들이 많길래
내적갈등 좀 했습니다ㅋㅋㅋㅋ
씽씽이 구경하고 있는데
한국어 스티커가 부착되어있길래 찾아봤습니다

이 다리가 노스번다버그와 도심을 잇는 다리입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공장 구름?에서부터 걸어왔어요

다리를 항상 차 타고 지났었는데
인도는 너무 무서웠던 게
얇은 철판 밑에 바로 강이 보였습니다...

거의 집에 도착했어요

근데...... 차량을 맡기면서 차키도 같이 드렸는데
차키에 제 집 열쇠가 같이 있어요.......
아 진짜 바보인가봐요..... 스페어키도 차에 있고요
다행히도 보조배터리가 있고 와이파이도 있어서
뒷마당으로 몰래 들어가서 버티는 중입니다...
(아까 집문을 따려고 시도했는데 경찰에 신고당할까봐 도망쳤습니다.....ㅋㅋㅋㅋㅋ)

이제 3시간 남았다.....
ps 수리비는 얼마나 나올까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