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3가 할매 국수 먹고 왔습니다.

어제 남대문, 종로, 동대문 원자재 주문하고 이것 저것 하다보니 종로 3가에서 늦은 점심을 했네요.

종로에 숨은 맛집들이 많아서 뭐 먹을까?? 생각하다가 할매국수?? 아니면 오댕백반에 유부초밥?? 고민하다가 날씨가 좀 쌀쌀해서 잔치 국수 먹기로 하고 할매국수집으로 갔습니다.

종로 3가 1호선 12번 출구와 13번 출구 사이 골목길에 있습니다.

골목길 초입에 있습니다.

들어가면서 잔치국수 주세요. 말하면서 습관적으로 메뉴판을 보니 사골떡 만두국 11,000원 존나 비싸네...근데 얼마나 맛있으면 이집에서 11,000원을 받지??

생각이 들면서 사골떡만두국 먹을걸 생각합니다.... 지금도 후회 중 입니다.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면 국수 하나 말아져 나옵니다.

파 쏭쏭, 계란 지단, 유부, 부추 들어갈 건 다 들어가고 2인분 같은 1인분이 나와서 같이 나온 김치와 함께

와왕~ 하며 입안 가득 맛있게 한그릇 뚝딱 하기 참 좋습니다.

여기 비빔국수도 참 맛있습니다.

주의사항!!!

주인할매나 일하시는 이모님하고 눈 마지치지 말 것.

눈 마주치면 국수 더 줄까?? 하고 물어 봄.

국수 좋아하고 양 많은 회원분들은 가서 주인할매나 이모님하고 눈 마주쳐 보세요. ㅋㅋㅋ

국수 더 줄까? 해서 국수 더 먹은 사람은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음...ㅋㅋㅋ

(샐프로 밥통에서 보리밥 퍼 먹을 수 있음. ㅋㅋ)

가계는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있는 가계입니다.

내부에는 조그마한 테이블 몇 개가 전부이고요.

그래도 숟가락, 젓가락을 스테인레스 통에 담아 뜨거운 물로 열탕 소독하고 깨끗한 행주로 물기 제거하며 영업하는 곳입니다.

주인 할매도 이제 나이가 있어서 앞으로 얼마나 더 장사를 하실지 모르겠네요.

종로 3가 지나가시는 회원분들 계시면 함 방문해서 할매 손맛 보고 가세요. ㅋㅋㅋ

할매국수 맛나게 먹고 종로 3가에 보령약국에서 약도 사고 원단 주문하러 가는 길에 방문한 레코드 집

세월의 흔적이 담긴 중고 LP, CD, TAPE을 구매 할 수 있고 운 좋으면 미개봉 새삥?? 구매 가능합니다.

-끝-

이 글을 SNS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