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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남

5시쯤 기상했습니다

어디갈곳이 있어서 일찍일어났어요

뭐 그렇듯이 시골기차는 오전을 제외하면 지옥의 시간표를 자랑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는걸 생활화합시다

역은 이렇게 생겼군요

오늘 요코테 페스티벌이 열린다는군요

근데 요코테에 있는 일정이 아니라 ㅎㅎ;;

요코테 눈축제가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여길 또 언제 겨울에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키타카미선을 타고 요코테를 나가줍시다

홋토유다 역 ほっとゆだ駅 

도착

한시간정도 걸린거같군요 

뭐 역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근데 여기역이 좀 재미있는게 역에 온천이 붙어있음 ㅋㅋ

아니 그게 같은 건물에 있음 진짜로 

심지어 온천안에서 열차가 언제 오는지 알려주는 시스템도 있더라고요

근데 미쳤다고 온천한다고 온건 아니고요

따로 이유가 있어서 왔습니다

날씨가 비가오네요

동네가 정말 곰이 갑자기 나와도 이상하지않을 곳입니다

궁금하시면 역 위치를 구글에 쳐보시면되겠습니다

역시 시골동네답게 편의점은 존재하지않고 자판기만 있는데요

근데 뭔 담배자판기가 이렇게 많나요?

뭐 비맞으면서 대충 15분정도 걸으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이거 보려고 도쿄에서 여기까지 로컬선타고 왔습니다

뭐 별거아닌 다리처럼 보이는데요

初めてに、年齢制限はありません

청춘18 07년도 여름 포스터인데요

이 사진 보고 여기가 가고 싶어져서 갔습니다

青春１８きっぷ 1997 - 2025 - Google 내 지도

청춘 18 포스터들 실제 위치를 궁금하신분은 필자가 따로 정리한 게시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차 도착, 멋지게 사진 한장 찍어줍시다.

이제 스피드하게 퀵턴해야합니다. 

08:42분 키타카미행 열차를 타지못하면 여기서 나갈수가 없습니다

다음열차는 11시에 오거든요

Kinshu lake라고 한다는데 뭐 이렇게 생겼습니다

역 도착, 이제 나가줍시다

키타카미역 도착

9시 30분쯤 이었을껄요? 생각보다 빠르네요

키타카미선은 특이하게 0번 플랫폼을 사용하는군요

아마 다른곳도 쓰는곳이 몇군데 있는걸로 아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키타카미는 뭐 따로 볼건없어서, 바로 도호쿠본선타고 이치노세키로 이동할겁니다

한시간정도 열차를타고, 이치노세키역도착했습니다

이치노세키역은 피카츄 열차가 출발하는곳이죠, 바닥보니까 시키시마도 멈추는역이군요

당시 일요일이었으니까 오후나토로 가는 포켓몬열차가 전광판에 뜨네요

포켓몬 열차는 저도 아직 못타봤습니다...

이거 예약이 엄청나게 빨리 나가요

오 최신기술

탑승한 열차가 이치노세키까지밖에 안가서 열차를 갈아탑시다.

바로 연계열차가 있길래, 고고타역으로 가줍시다

그 다음 고고타역에서 이시노마키선으로 환승, 이것도 연계열차가 있습니다

뭐 따로 사진은 안찍었어요

이시노마키역 도착

도착하니까 12시가 넘었네요

홋토유다역에서 8시 40분쯤에 탑승했으니까, 안쉬고 3시간정도 열차를 탄거네요

원래 이시노마키에 가서

Miyagi Tsunami Memorial Museum みやぎ東日本大震災津波伝承館 이거 보려고했는데요

비가 너무 많이 오네요

제가, 따로 짐이 좀 많아서 이렇게 비가 많이오면 이동할수가없습니다. 신발도 빗길에 걸어다니기 좋은 신발도 아니구요

계획을 변경합시다.

이시노마키 탈출, 나중에 다시 오는걸로 하고요

근데 특이한 랩핑이된 열차가 들어왔군요 

이거 의자 돌아가던데, 개 신기함

노비루 역 野蒜駅 도착

여긴 새로지어진역이라서 깔끔합니다

역에서 나간후, 구 역사로 걸어갑시다.

지하터널을 통과하구요

새로만들었다는 표지판이 있군요

아마도 맞을겁니다 내용이...

거의다 오면 이런게 있습니다

조형물 뒤가 구 노비루 역입니다.

왜 여기가 구 노비루 역이 되었냐면요

뭐긴 뭐겠습니까

11년도에온 쓰나미가 역을 밀어버렸습니다

역을 탐방해봅시다.

구경은 할수 있게 해뒀더라고요

당시 쓰나미는 노비루역을 밀어버렸고, 당시 운행중이었던 센세키선의 열차마저 밀어버렸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내용은 나무위키에 적혀있으니까, 궁금하신분은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10.3m의 쓰나미가 왔다는군요

개 박살난 티켓머신...

14시 48분에 시계가 멈춰있네요

동일본 대지진이, 14시 46분에 발생했으니까, 역에 2분만에 쓰나미가 와버린거네요 ㄷㄷ;;

구 노비루역 역사는 이런 쓰나미관련 전시 및 추모관련 공간으로 이용되고있습니다.

구 노비루역 전체 전경.

쓰나미때문에, 선로가 휘어버렸네요

당시 얼마나 위력이 강했는지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노비루 마을 전체 모습입니다.

몇년이 지났는데도 마을이 텅텅 비어있네요.

제가 서있는 위치까지 쓰나미가 왔다고 합니다.

여기도 꽤나 지대가 높은편인데도 말이죠.

딱히 뭐 할게없으니까, 센다이로 복귀해줍시다

원래 시간이 좀 남고, 날씨가 좋으면 마쓰시마로 갈려고했는데, 날씨가 영 그렇군요

그냥 가줍시다.

근데 센다이에 왔으면 뭘 해야할까요?

그것은 정답은 정해져있습니다.

요즘 잘 못먹고 다녀서, 좋은것좀 먹어줍시다. 요즘 매일 아침 점심을 삼각김밥이랑 샌드위치만 먹었거든요

그게 돈이 없어서 못먹는게 아니고 시간이 없어서 그래요, 이게 도호쿠 로컬 기차시간표가 답이 없어서 점심을 먹을시간이 없습니다

뭐 아무튼 젠지로에서 규탄을 먹어주고

국룰 루트인 즌다를 먹어주고요.

근데 저는 saryo 보다 kikusui 가 더 좋더라고요

근데 오늘 호텔 위치가 센다이가 아닙니다

오늘 8.10(일)인데 내일이 8.11(월) 산의날이 공휴일로 되어있어서 센다이의 숙소 가격이 무자비합니다

어느정도 타협을 하려고 했는데, 20만원은 도저히 못참겠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답은 후쿠시마로 가면됩니다

얼마 안걸려요 한시간정도 기차랑 친해지면됩니다

그리고 후쿠시마 토요코인은 말도 안되게 싸거든요

근처 마트에 들려서 후쿠시마 명물인 아카츠키 복숭아를 하나사서 먹고 호텔에 가서 쉽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