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았던 스시집과 돈 안아까웠던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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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버스가 도통 오질않아 예약시간보다 3분 늦어서 입장
간판이 눈에 참 안 띕니다
디너 12만원
전복 내장 스프
내장향은 약하고 들깨 파 크림은 느껴지던
스타터로 나쁘지 않아요
문어조림
야와라카니인데 밑에 팥 베이스 소스 깔았어요
생소한데 나쁘지 않았던 조합
뭔지 까먹은 생선구이와 샤리, 김도 같이 주십니다
등푸른생선이 생각날 정도의 진한 기름맛과 흰살생선의 살맛이 인상적
능성어 회
기름 잘 올랐던
청어 이소베마키
시소, 초생강, 박고지, 쪽파
향이 여러번 변화하는게 재밌었고 마무리는 박고지의 간장맛
좋습니다
참치 가마살
맛있지만 한점이 최적인 맛
스지가 덜 끊겨서 아쉬움이 조금
폭력적인 맛입니다
클렌저인 모즈쿠와 마, 오크라
3끈적조합
의외로 깔끔하게 후룩 넘어가서 좋았어요
클렌저답게 신맛이 도드라집니다
뭔지 까먹은 생선
맛도 크게 기억에 안 남았네요
샤리가 초가 꽤 세고 아주 부드럽게 쥐어져 있습니다
꽤 따뜻한 온도감이 마음에 들던
잿방어와 유즈코쇼
슬슬 가게의 음식 스타일이 눈에 들어옵니다
훈제 삼치
기름진 맛, 초가 튀는 샤리, 포인트가 되는 향
전갱이와 파 페스토
가게 스타일이 전체적으로 슬슬 이렇게 나오겠구나 싶습니다
이거 맛났어요
참치 적신절임
원래 좋아하던 조합이 무난하게 나왔어요
뭐 맛없없
참치 도로와 소금
역시나 맛있어요
슬슬 텐푸라
고구마와 위스키소스(사진엔없어요)
고구마가 개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뭔데 이리 맛있지
위스키 소스가 말이 소스지 거의 청주 느낌이라 찍으면 알콜부즈가 팍 첫맛에 튑니다
먹는 칵테일 느낌이라 재밌어요
고구마 퀄리티 대체 무엇
전복
칼집 없이 통으로
그렇다고 질기진 않고 연하고 쫄깃합니다
변화구 없는 스트레이트
단맛 없는 우유튀김과 소금
생크림이나 마스카포네 튀김이 이런맛일까 싶어지는 농후함
수입 멸균우윤가?
얼린 유자술 슬러시
깔~끔해집니다
원래 생새우초밥과 새우소금인데
생 갑각류알러지라 리피트로 전갱이 받았어요
강원도산 우니와 샤리
안타깝게도 우니뽑기를 실패한 느낌
썩 맛있는 우니는 아니었지만...우니는 원래 한 판에서도 퀄이 달라질 정도라니까요
운이 나빴다 칩니다
고등어 봉초밥
시소향이 팍! 옆에 초생강
다 가시면 고등어 기름맛과 박고지, 와사비가 슬슬 나타나는
맛납니다
샤리 초가 세면 이런 것에서도 존재감이 지지 않아서 좋아요
장어와 데리야끼
맛난 장어맛, 인데 소스보단 장어가 돋보이네요
굿
박고지마키
안에는 오이와 함께
오이 냉감이 강해서 오이가 꽤 튑니다
하지만 무난
간식으로 이거 나오면 10개쯤 집어먹을맛
우엉우동
이치방다시에 우엉 넣은 우동인데 다시가 잘 뽑혔습니다
다시 맛나네요
우엉향은 특유의 향이 스쳐지나가는 정도
대신 면이 좀 퍼져서 불호는 없게 만든 느낌
더덕, 잣 샤벳과 참기름 뿌린 흑당 콩가루 아이스크림
의외로 더덕과 잣 존재감이 모두 살아있습니다
맛나용
콩가루는 슬슬 흔해지는 참기름 뿌린 아이스고, 아는맛이지만 맛나용
두시간 내내 먹었고 만족했어요
맛나용
여긴 옆에 있는 2차로 간 바
크루아상 인퓨징 칵테일이란 말에 개신기하네 재밌겠다 싶어서 갔어요
정작 그래놓고 크루아상 칵테일은 사진을 까먹어버린
모든 칵테일이 돈 안아깝게 맛있었는데, 막짤의 카카오닙스를 담궈둔 보드카로 만든 피즈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연속 두잔 마셨어요
친구랑 엄청 재밌게 놀아서 너무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다 맛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