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8월 초 3박4일 오사카 묭지순례 여행(3-4일차 니시노미야,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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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8월 초 3박4일 오사카 묭지순례 여행(3-4일차 니시노미야,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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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어제 오사카 교토 1-2일차 여행 글 썼던 묭붕이야

 

3박 4일 밖에 못가서 아쉽다 더 길게 가고 싶었다만 그렇겐 못하게 됐네

 

바로 3-4일차 시작할게

 

(스압주의)

 

 

셋째 날, 교토에서 난바역 근처에 잡아둔 숙소에 짐 맡겨두고 바로 니시노미야로 출발했어

 

역에서 내리고 길 걷다보니 시간이 오후 한시더라

 

지금 가는길은 헨젤로 가는 길 인데.. 점심 먹기엔 약간? 지나있는 시간이라 사람이 많을까 없을까 노심초사하며 헨젤에 갔어

 

지도에서 점점 헨젤에 가까워 지는게 보일 때 진짜 설레더라

 

갤에서 얼마나 헨젤에 갔다 왔다니 뭐니 자랑 하고.. 얼마나 부러웠는데 나도 드디어...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끝에 도착한 헨젤 카페

 

밖이 너무 밝고 안은 밝은 조명을 쓰지 않는지라 영업 하는건가? 싶었지만 문을 여니 젊은 남자 직원(직원인지 가족인지는 자세한건 잘 몰라)분이 맞이해주시더라

 

그리고 헨젤 따님?인가 계시더라고 헨젤 사장님은 안보였어

 

너무 신기해서 일단 자리에 앉고 막 정신없이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겨우 정신 차린 후 스멀스멀 귓가에 들려오던 노래가......

 

(소리 조금 작음 주의)

 

내가 나가기 전 까지 나온 노래들은

 

슈퍼걸 럭키컬러 나에게 남자친구가 생기지 않는 이유 하푸아사 호로요이 아오이 두사람의 세계 마시마로 카레시유무 아침이싫어 너의마음 이었어

 

죄다 묭 노래만 나오더라 (사장님 왜 나우영은 안나오고 슈퍼걸은 나오는건가요 엉엉)

 

그리고 바보같이 아이묭 자리도 비어있었는데 암것도 모르고 중간자리에 앉은 내가 한탄스럽다 ㅠ

 

메뉴판을 보고 있지만 난 이미 먹고싶은걸 정해두고 온 상태였지

 

그것은 바로 로코모코 셋-또

 

남자 직원분께 스미마셍을 당당하게 외친 후 어차피 읽지도 못하는 메뉴판 보지도 않은 채 로코모꼬 셋-또 히토츠 구다사이! 하니까

 

...뭐라고 하는지는 전혀 못 알아 듣겠지만 아무래도 안된다 라고 하는 듯 했어..

 

그래서 그냥 메뉴판 파파고 돌려서 함바그랑 아이스코휘 시킴..

 

.....역 앞 찻집 포플러의 가사에 나오는게 담긴 헨젤 스페-샬의 존재도 모른 채로..

 

 

하지만 괜찮다

 

원래 다음 여행은 도쿄를 한 번 더 갈까 생각했지만

 

헨젤에 입성 한 후에 내 다음 여행은 무조건 오사카 한 번 더 라고 다짐 했기에

 

그때 다시 시키면 된다! 라는 생각을 했지

 

혹시 지금 로코모코 셋-또는 왜 없는지 알려줘 저 때 내가 못 알아들었어

 

그리고 메뉴가 나오기 전에 기다리면서

 

 

 

 

 

 

 

 

 

드디어... 드디어... 나도 헨젤 묭존 영접했어

 

사진 찍는데 남자 혼자 실실 웃고 있으면 팬이니까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웃음 겨우 참아가며 사진 찍었다

 

알고보니 묭존 맞은편 자리에 먼저 앉아있는 여성 두분도 묭팬이시더라

 

사진 어느정도 찍고 천천히 함바그랑 코휘 먹으며 마지막엔 메론소-다도 마셨어

 

아직 먹은것들을 다 보여주진 않았지만 이번 묭지순례 다니면서 먹었던 메뉴들을 생각해보니

 

묭은 정말 애기 입맛이구나.. 싶었어..

 

..가지 오이 좋아하는거 보면 또 아닌가?

 

 

화장실 앞에 이건 굿즈야 제작이야?

 

화장실 내부까진 뭐가 있진 않더라

 

 

 

자칫하면 지나칠 뻔한 주방입구? 옆 블루레이와 다른 묭 관련 아이템.. 지나쳤으면 울 뻔

 

그리고 사진은 안 찍었는데

 

나도 거기 노트에 글 썼어

 

막상 쓰려니까 무슨 말을 쓸 지 생각이 안나더라 사인펜이라 지워지지도 않으니 신중하게 적어야하고 ㅋㅋ 그래도 적었어

 

내가 본 게 맞다면 30권 까지 있더라 근데 나는 28권에 적음 (병신 ㅋㅋ)

 

마지막에 나갈 때 즈음에 깨달았는데 있는동안 굿즈 같은건 없었지 전부다 묭 팬인 것 같더라 나 나갈때 노란색 돌아파티 입은 5-60대 니혼오지상도 들어오셨어 ㄷㄷ

 

 

 

나오고 나니 내가 꿈을 꾼 건가.. 생각 하고 생각을 했지만 역시나 현실이었단걸 깨닫자마자

 

미친놈처럼 웃음이 나오더라

 

주변에 아무도 없었어서 다행이야

 

이 다음 일정으론 원래 고시엔 역사관 투어 해보고 싶었는데

 

예약도 안했었고 하필 저 날에 고교야구 2일차였네?

 

 

그래도 고시엔 야구장엔 안 갈 순 없지

 

 

 

 

한신 굿즈샵 가서 키링도 뽑았음 ㅋㅋ

 

그리고 이후에 고민을 좀 많이 했지

 

야구를 한 번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평소에 스포츠 경기를 보는 편은 아니라서..

 

그리고 점심을 헨젤에서 먹었다면 저녁은 어디서 먹겠어

 

킷친이지

 

킷친 오픈 시간은 5시

 

근데 야구는 4시15분 시작이네?

 

빨리 끝나도 6시 내외가 될 것 같고...

 

저때 가도 자리가 없으려나..? 그래도 야구 하는 날인데

 

한 20분 고민 한 결과...

 

 

 

번역기 겨우 돌려가며 결국 야구 보기로 결정 ㅋㅋ

 

킷친은 다음 번에 올 수도 있지만 고교야구는 타이밍 안맞추면 평생을 못 볼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킷친을 못 가게 되더라도 일단 야구를 보기로 결정!

 

표 뽑은 시간은 3시 쯤이어서 니시노미야 신사 갔다 와도 될 시간이라

 

 

바로 니시노미야 신사까지 왔어

 

 

??? : 누가 봐도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은 건물로 들어가세요

 

..근데 내가 볼 땐 들어가도 될 것 같은 느낌이라 일단 문 앞에 살짝 보다가 들어가도 되는 건물인 것 같아서 들어갔어

 

 

 

여기서 아이묭 글자 보자마자 바로 함박웃음

 

주변에 직원 말고 아무도 없어서 망정이었지 휴

 

저거만 찍고 바로 탈출

 

그리고 야구장 도착 하니 4시 17분 경기는 이미 시작 한 후라 후다닥 들어갔어

 

 

씨발 존나 더워 씨발 괜히 왔나? 와 이거 말이 되나? 와 미친 진짜 개덥다 와 미친 하 시발 괜히 왔나? 그냥 좀 있다가 킷친 오픈런 할 걸 그랬나? 킷친 실패하면 어떡하지?

 

거의 뭐 헌터헌터 페이탄 라이징썬 맞는 기분

 

라는 생각으로 일단 앉아서 경기 봤어

 

아키타현 vs 오키나와현 이더라

 

 

가운데 관중 한 분이 눈빛이 엄청나서 가림..

 

저 건너편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오키나와 응원단 학생들

 

응원 장난 아니더라 멀지 않은 곳이라 더 엄청나게 들린 듯

 

 

경기 보며 여유있게 비-루 한 잔

 

있다보니 해가 슬슬 넘어가는 타이밍이라 더위도 조금씩 식혀져서 다행이었지

 

(소리 큼 주의)

 

결과는 오키나와현의 1:0 승리

 

오키나와 선발 투수가 완투 했더라 끝까지 구속이 느려지지도 않았고 스포츠 잘 모르지만 그 투수는 잘 한다 라는게 느껴졌어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시간은 6시가 목전에 다가왔고..

 

빨리 야구장에서 나가 그곳으로 걸어갔어

 

오픈런 해도 자리가 없었다는 그런 얘기를 들었던 곳인지라

 

제발 자리가 있어라.. 제발 있어라..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실실 웃다가 말다가 미친놈 처럼 하고 다니다 겨우내

 

 

킷-친 되시겠다

 

마음을 가다듬고 문을 여니

 

 

자리가 있었다!!

 

나 말고 앉아있던 사람은 4명

 

들어가자마자 얼굴도 모르는데 왠지 모르게 내적 친밀감이 생겨버린 킷-친 사장님과 사모님의 이랏샤이를 들으며 자리에 앉은 후 눈 앞에 보이는 묭 사진 찰칵

 

 

바-로 나마 히토츠 구다사이!

 

저때 티비에 고교야구 하는거도 틀어주셨는데 나 봤던 경기 다음 경기 하더라

 

..걔네 5대5 가고 홈런치고 난리도 아니였었어

 

나도 그런 꿀잼 경기를 기대했었는데..

 

 

 

 

 

 

저 액자 뒤에 묭 액자가 더 있을텐데 뒤적거리면 실례니 참았고...

 

두두두 너무 귀엽고 ㄹㅇ;;

 

사진 찍고 앉은 후 여유롭게 주변 한번씩 또 싹 둘러보다 보니

 

내 오른쪽에 앉아있던 사람 한국 사람이더라

 

묭순이는 아님 갤럼인지도 모름 근데 누가봐도 묭 팬인 한국사람 이었어

 

굳이 말은 안검.. (찐따)

 

메뉴 시키고 앉아서 쭈욱 사장님 요리하는거 구경 하는데

 

칸코쿠진 데스까 라고 하시더라고

 

아..하잇.. 하긴 했는데 그 이후론 대화가 없었어...

 

왜겠냐.. 그 전에 메뉴시킬때 여러개 시키면 메뉴 사이에 엔도 라던가 소시떼 라던지 그래야 하는데 소레테 라고 해버린 사람이 일본 말 잘 하겠냐고..

 

소레테 라고 말한걸 깨달은건 킷친 나와서 깨달았다.. 시발 ㅠㅠ

 

글고 있는 동안 사모님은 계속 기침을 하시더라 어디 아프신건지 ㅠ

 

아무튼 뭘 먹었냐면

 

야끼소바

 

 

돼지숙주볶음(나마비루 추가)

 

곤약 스떼-끼

 

관자버터구이(나마비루 추가)

 

돈페이야끼

 

이렇게 총 5메뉴 + 나마비루3잔 때렸어

 

처음에 야끼우동 먹자마자 와 씨발 이건 진짜 맥주안주다 하며 허겁지겁 먹어댔어

 

진짜.. 와... 다음에도 꼭 온다 진짜 웨이팅 한시간이 걸려도 꼭 먹을거야..

 

먹는 도중에 중간중간 10명 정도 더 왔나? 그래서 자리는 꽉 차게 돼서 밥 먹기 전엔 미처 발견 하지 못했던 사인이나 묭 관련 된 것들 사진 마음 편하게 찍기가 힘들었어 ㅠ

 

 

어쩌다보니 비공식 굿즈인 킷친 영수증도 받음..

 

오칸죠 오네가이시마스 하긴 했는데 숫자를 말하셔도 내가 못 알아 들어서 종이로 달라 어찌저찌 표현 하니까

 

이거 주시더라

 

이거 받고 싶어서 그런건 아닌데 아무튼 개이득 ㅋㅋ

 

 

진짜 고치소- 사마데시따가 절로 나왔던 저녁이었다

 

야구장에 이어 킷친까지 나마 4잔을 연속으로 때려부어서 안그래도 들떠있었는데 더 들떠서 미치는 줄

 

이제 친구랑 술 이어서 때리러 난바 쪽으로 돌아가 타코타코킹을 가려 했지만 자리가 없어서.. 못갔어

 

근데 내가 몰랐는데.. 23년 8월 12월에 오사카 갔던 때에 묭이 갔던 타코타코킹에 갔었더라고

 

그 당시엔 묭 노래는 그냥 마리골드 키미록 듣고 이제 슬슬 그 당시 신곡인 낫오케 조금씩 들을 뿐인 시절이라 몰랐지...

 

알게 모르게 묭지순례 한 곳은 이미 한 상태였음 ㅋㅋ

 

몸은 지치고 아는 술집은 타코타코킹 말곤 잘 모르니 그냥 도톤보리만 정처 없이 걷다가

 

 

 

도톤보리 강가에 노상으로 있어보이는 쿠시카츠 집에 가서 노상 테이블에 앉아서 쿠시카츠나 먹었어

 

생각없이 노상만 보이길래 그냥 그런 쿠시카츠 집인가 싶었는데 별점 4.4에 리뷰 3,400개인 집이더라;; 강가 반대쪽이 본 입구였음;

 

그리고 하이볼 중 짜리 시켰는데 대 짜리가 나와버려서 잔 크기를 보니 생각이 난 게 하나 있어서 바로 실행 한 게 있지

 

 

뭐 생각 나는 짤 없어?

 

 

 

내아내 따라하기 ㅋㅋㅋㅋ

헤이 카노죠 하이보루시나이?

 

 

다 먹고 숙소 돌아가서 묭이 이번에 마신 아사히 마셨어

 

괜찮긴 한데 난 아사히 생맥이 제일 낫더라

 

이렇게 3일차 끝

 

4일차는 짧아

 

 

 

호텔 앞에 있는 식당 가서 토스트랑 아이스 코휘 한잔 때리고

 

첫 날에 못갔던 우메다 타워레코드랑 묭 버스킹 장소를 찾으려고 우메다 갔어

 

 

 

 

 

좀 헤메다 겨우 찾음 ㅋㅋ

 

낮이라서 너무 아쉽지만....

 

다음 번 여행때 밤에 오면 되겠지

 

 

타워레코드.. 그리고 묭바닥이 나오는 으흐흐 한 로킨 잡지!

 

원래 블루레이를 사려고 타워레코드 HMV를 돌아다녔지만

 

막상 사려고 생각을 해보니 나는 실용충인지라

 

한신 키링 같이 일상에서도 사용 가능한 굿즈나 아이템이 아닌 이상 구매를 안하는 편이어서

 

결국 블루레이는 사지 않았어

 

돌아파는 오프숏 땜에 사고싶긴 한데 하... 모르겠다

 

 

 

마지막 점심으론 메이지켄에서 오므라이스!

 

..다른건 다 괜찮았었는데 얘는 김치가 좀 마렵긴 하더라 콜라라도 시켰어야 했는데

 

그렇게 여자처자

 

3박4일 오사카 + 묭지순례가 끝났다

 

넘 좋았어.. 시바 다음엔 더 완벽하게 가야지..

 

 

 

 

---후일담---

 

 

 

 

한신 키링샵에서 키링 한장 더 뽑고 스티커만 폰케이스에 끼워넣음

 

여행중엔 묭스턴백에 태그랑 키링 메놨지만 평소엔 콜맨을 메고 다니기에 콜맨에 메놨음

 

사진 더 올리고 싶은데 50장 제한땜에 담아 누르기도 힘드네 ㅋㅋ

 

이제 다음번의 오사카 여행 목표는

 

타와오부자상(이번에 가려다 비 예보가 있었어서 취소, 근데 비 안옴 시발)

나고야 묭알라

고시엔 투어

일본어 마스터 한 후 킷친 헨젤 사장님과의 만담

고베

토마피스(먹어본다는걸 까먹음..)

기타 등등 묭지순례 위주

 

이렇게 갈 예정.. 언제 갈진 모르겠는데 빨리 가고싶다

 

이번에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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