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나이로비/마사이마라 일주일 -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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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마지막
사파리 막날은 그냥 아침부터 바로 나이로비로 출발
가이드 로버트가 나쿠루호 가면 ㄹㅇ 코뿔소 있다고 만져볼수도 있다고 자기가 보증한다 하는데 ㅅㅂㅈㄴ후회하게 맹금
마사이마라 근처에서 누구 한명 더 데려가야 한대서 태웠는데 히로시마에서온 일본인 눈나 한명
영어도 개잘하고 솔로여자 아프리카 여행인건 생각해보면 쪽본인 치고는 조오옷나 희귀종이었네
일단 소개론 나도 쪽본산다고는 했는데 어째서인지 서로 일본어로는 한번도 대화를 안함 걍 ㅈㄴ 피곤했던듯

기념품샵엔 이런식으로 특이한 체스판을 꽤 팔더라
샵에서 어떤놈이 한국에서 왔다니까 쿠마모토 ㅇㅈㄹ하는데 거긴 일본이라고 얘기했더니 주변에서 낄낄거리길래 나중에 찾아보니까 섹드립이었음 씹련
돌아가는길에 기념품샵 겸 휴게소에서 점심먹고 기념품사고 멤버들끼리 왓츠앱 그룹만들어서 교환하고
도중에 드라이버 로버트가 뭔 파킹 브레이크가 고장났다길래 근처 마을에 있는 정비소도 아니고 사람들이 뭔 떙볕아래서 용접하고 있는데 가더니 어케어케 뚝딱뚝딱 고침
기다리는중에 마을 애들 몇몇이와서는 내 선글래스 내놔 시계 내놔 폰 내놔 하다가 비상식량으로 꿍쳐놨던 스니커즈 다 긁어서 줬더니 맛있게 먹드라
오후 2시쯤이나 되서야 나이로비 도착 각자 드랍하고 헤어짐 그런식으로 사파리투어는 끝났다
다음날은 나이로비 워킹투어
그다음날은 출국날
워킹투어날은 하루를 좀 쉬거나 할생각으로 예비로 남겨뒀는데 생각해보니 호텔에서 혼자 하루종일 할게 없고 ㅈㄴ 심심할거같아서 예약 박아놈
호텔에 풀장하고 헬스장도 있다는데 그런데서 느긋하게 있을수 있는 체질이 못되서

짤은 케냐 독립영웅 키마티
그의 이름에서 유래한 도로도 있음
워킹투어는 차로 픽업해서 한곳에 모인다음에 나이로비 CBD (Central Business District, 대충 시내) 걸어다니면서 가이드가 이거저거 설명하는 식 드랍은 없고 길거리에서 각자해산
멤버는 가이드 다니엘과 짱꺠 둘
생각해보면 케냐에서 중국인 그룹을 그렇게 많이 못봤는데 짱꺠들한텐 별로 인기 없는듯 하다
이상한건 이새끼들은 지들끼리 짱꺠어로 쏼라쏼라 하고 차이나타운 가봤네 어쩌내 하면서
자기소개할땐 캐나다출신이네 스페인출신이네 이름이 마이클이네 ㅇㅈㄹ하는데 골드수저새끼들인가...?
아님 쪽본살면서 죠센징 본명쓰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는 내가 이상한건지
생각해보면 죠센징들도 미국 유학가서 지 영어이름이 존이네 제임스네 ㅇㅈㄹ했던거 생각하면 그게 일반적인건가...
걸어다니면서 앨리자베스2세가 케냐에서 즉위했다네 어쩌네 하면서 호텔이 어쩌고 얘기를 했는데 다 까먹음

시내 도로를 보면 2명이상 탄 바이크나 스쿠터가 꽤 많이 보임
나이로비는 지하철도 없고 트램같은거도 없어서 교통체증이 아주 지랄맞는데 Boda Boda 라는 바이크 택시가 꽤 인기라고
우버나 볼트로도 예약가능하다는데 나도 일단 앱 깔고 준비는 해왔는데 탈일은 없었음
짤은 퍼온거

짤을 좀 병신같이 찍었는데 시내 어느 한 터미널도 아니고 걍 길거리 포인트에서 버스가 승객기다리는 상황임
바이크 택시 말고도 마타투 (Matatu) 라는 버스가 일단 있긴 있는데 한국이나 일본처럼 정해진 노선이 있고 시간이 있고 그런게 아니라 그날그날 지좆대로 다 다름
크기도 하이에이스 내부 개조해서 사람뺵뺵 채운 미니버스부터 대형 승합차에 온갖 휘황찬란한 장식을 해놓은 버스 등등 ㅈㄴ 제각각
참고로 안전벨트같은건 없음 사파리때도 안전벨트 있는데 아무도 안차더라 나도 처음엔 습관대로 차다가 나중가선 귀찮아서 안함
얘기로는 매년인가 장식 버스 컨테스트가 있다는데 이기면 광고도 들어오고 특혜가 많다고 함

선교사 맥밀란인가를 기리기 위해 지었다는 도서관

장서 상태는 양이나 질이나 상당히 불량하다

그냥 ㅈㄴ 한가한 건물임

모스크인데 앞샷이 애매해서 뒷샷으로 찍었는데 더 애매하다
개방일이 따로 있다는데 오늘은 아니라서 못들어감
이쯤부터 뒷골목스러운데를 좀 지나가는데 앵벌이소년들이 가이드한테 많이 늘러붙드라


이름은 까먹고 아무튼 대성당
케냐는 기독교 80퍼 이슬람 10퍼쯤?
거리 다니다보면 히잡 차도르 보다 검은색 니캅을 입은 여성들이 꽤 보이더라
사진찍으면 뭐라 할까봐 못찍었는데 멀리서 보기엔 시꺼멓게 투박해보이는데 가까이서 보면 검은색으로 레이스?나 일부 수놓은거같은 장식이 꽤 보여서 신기했음

나이로비 중심부의 시티 마켓이라는데 대충 전통시장 느낌? 근데 전통시장이라기엔 반대급부로 뭐 코스트코가 있는거도 아니고 나이바스 라는 슈퍼마켓이 있는정도

육류나 생선파는곳
냄새가 태어나서 처음 맡아보는 아아아아아아주 지독한 냄새가 나는데 아마도 상온보관 하는듯 하다 그래서 소고기가 개질겼나

꽃이나 기념품샵 존
천장이 인상적
사파리 돌아오는길에 못산거 여기서 삼

옷가게 존이었나...

나이로비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건물
한국으로 치면 조선총독부 같은건데 영국령시절 식민지 역사의 유산이 어쩌고 저쩌고
근데 내부까지 잘 보존되있다고 함


Galton-Fenzi Memorial 이라는 기념비같은건데 나이로비의 도로 거리 측량 기준점 (Point zero) 이고 각 도시까지의 거리를 킬로미터하고 마일로 표시해놓음
교통 도로 개척 역사에 있어서 꽤 중요한 포인트인데 주변에 잡놈들이 좀 많음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나 다른 나라 주요 도시까지 거리도 써있드라

아마도 나이로비 유일무이의 랜드마크 KICC (Kenyatta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
왼쪽에 보이는게 한동안 케냐에서 제일 높은건물이었었고
움막을 본떠 만든듯한 오른쪽 건물이 유명함
내부는 각 항공사 카운터같은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부스가 많고 입장할때는 보안체크 필수
용도는 정부기관 오피스나 대충 코엑스같은곳
학생들 투어가 많음
버스에서 멀미했는지 한명이 토사물 뿌려놓고 괴로워했었음 ㅠ
종반에는 길거리에 즐비한 사진사들하고 테러얘기 조금
길거리에 카메라들고 깝치는 잡상들이 많은데 걍 몇실링받고 대충 인스타충들 사진찍어준다 함 sns의 폐해 ㅉㅉ
테러얘기를 마지막에 하고 끝났는데 개슬람새끼들이 소말리아에서 기어들어와서 몇차례에 걸쳐 쇼핑몰이나 대사관 광장에 테러질한 탓에 관광객 학생 외국인 등 ㅈㄴ 뒤져서 케냐 정부가 눈깔이 뒤집혔고
원래 각국 대사관들이 이근처에 있었는데 테러이후로 여기서 차로 한 10-15분정도 떨어진 Westlands라는 부도심인가하는 부촌이 있는데 글로 옮기라고 했다함
길거리 각곳에 경찰들이 깔려있고 펜스 보안게이트 등으로 철저하게 경비되는 호텔이나 사람들이 모이는 패스트푸드점등이나 좀 값져보이는 가게에 보이는 경비 인력들도 다 테러 방지 목적으로 안전기준을 의무화 해서 그런것
처음에 보고 역시 아무리 아프리카에서 치안 제일 좋은 케냐라고 해도 니거새끼들이라 아직도 떼강도가 있나 의심했던걸 좆잡고 반성했다 ㅈㅅ합니다 한없이 친절하셨던 흑형들...

가이드가 ㅊㅊ해서 간 식당인데 ㅅㅂ 존노맛이었다 ㅇㅁ뒤진 과거 영국식민지
역시 케엪시 징거버거가 최고다


기념품으론 초콜렛이랑 케냐 커피가 유명하대서 마시지도 않는 커피 그리고 마사이담요
레이욘인가 나일론재질인가 하는데 꽤 따뜻함 대략 2000-2500실링쯤
다음날은 오후 비행기라 대충 여유있게 짐싸고 호텔에서 공항으로 직행
코뿔소 못봐서 아쉽단 얘기 하니까 드라이버가 나이로비 국립공원에서 ㄹㅇ 백퍼 볼수 있다 비행기 몇시냐 지금부터 안갈래? ㅇㅈㄹ 하는데 ㅅㅂ 4시비행긴데 왜 지금말해 씨발련아
나이로비 공항은 출발게이트 밖에 가게같은거 ㄹㅇ 1도없음 뭐 기념품같은거 살라면 출국수속 다 끝내야됨
두바이 가는 기내에선 옆에있는 거구 돼지새끼때문에 어깨랑 허리 비틀려 뒤지는줄 이코노미 뽑기 대실패
두바이에서 내리고 나서 터미널 걸어가다가 나한테 가볍게 인사하고 쳐다보는데 이새끼 뭐지 했다 ㅅㅂ 티배깅인가
이걸로 케냐여행기 시리즈 끝임
개잡썰많은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