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 경기 연천, 망향비빔국수(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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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밥 먹습니다
아이 키우다보니 별 걸 다 해보네요.
어찌저찌하다가 연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천씨티투어하러 다녀왔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뭘 먹을까 하고 알아봤는데, 망향비빔국수 본점이 연천에 있었군요.
바로 앞에 무슨 군부대도 있던데 동네도 동네고, 뭔가 건물 느낌도 그렇고 군부대에 밥먹으러 온 듯한 느낌이...
식당이 엄청 큽니다. 엄청나요.
이 정도면 음식점이 아니라, 국수공장이라고 해도 되겠어요.
홀 들어오기 전에 주문은 키오스크로, 물, 음식수령, 그릇반납 모든건 셀프로 이용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가격은 요새 물가, 유명세 생각해보면 착하네요.
잔치국수
고소하고 짭쪼름했습니다. 맛있었어요.
아기국수, 36개월 유아아빠 입장에서 보면 아기국수 보다는 어린이국수가 맞지 않을까.
생각보다 짜고 맛있었음.
아이음식은 어른입맛에 맛있으면 안되는데...
비빔국수
뭔가 그냥 분점가서 먹을 땐 매콤새콤한 느낌만 있었는데, 여기는 뭔가 김치에서 오는 군내(?)같은 게 나더라구요.
맛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 저 특유의 군내때문에 저는 그냥 오며가며 만나는 분점들의 맛이 더 일반적이었던 것 같아요.
성인기준 인당 10,000원에 연천군 홈페이지 통해서 예약하고, 씨티투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시간 간격으로 순환하는 버스에 5개 스팟 구경하는 그런 코스였어요.
이용객은 어르신 98%, 그외 2% 정도의 비율을 자랑함 ㄷㄷ
그래도 덕분에 재인폭포도 구경하고.
흔들다리도 건너보고, 중간에 현기증 옴.
무슨 선사박물관인가도 구경하고.
박물관 입구에 쌩뚱맞게 스타일러 있어서 이상했음.
박물관 내 카페에서 휴식도 취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씨티투어 이용하면 인당 연천지역상품권 5,000원을 페이백해줍니다 ㄷㄷ
애가 차 타자마자 떡실신해가지고, 와이프랑 전곡리(?)에서 꽈배기, 아이스티 사먹었네요.
배고파서 저 노란 테이블에 앉아서 와이프랑 꽈배기 먹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으르신이 꽈배기 봉지 만지작거리면서 이게 뭐냐고 물어보셔서 당황..
'시골이니 이럴수 있지' 인내하며 잘 설명드렸으나, 1개 500원 꽈배기가 너무 비싸시다며 혀를 차며 가심...(우리한테 왜? 어쩌라고?)
육군출신이 아니라, TV에서나 보던 동네 분위기가 제법 재밌었습니다.
군인들도 종종 지나다니고, 그 뭐냐..군장점이라고 하나?? 그런 것도 처음 봄. 그리고 크럽이 자꾸 나옴. 비즈니스크럽 이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