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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07:33
3박4일 볼거 다보려는 교토 여행-2일차1
https://gallog.dcinside.com/fpwlswkd

교토 여행 2일차다
6시에 일어났는데 조식은 신청도 안했고 방은 저렴한 비지니스 호텔이라 할게 없다
결국 어제 사온 초밥을 먹고 간단하게 씻은 후 바로 나왔다

교토는 일반적으로 식당이나 문화유산이나 9시쯤 문을 열고 6시면 닫아버려서 너무 이른 아침에 나오게 된다면 선택지가 많이 없다
그래서 원래 다음날 예정이던 후시미 이나리를 먼저 가게 됐다
덕분에 동선이 꼬인건 함정

여우 신사로 유명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 앞이다.
입장료, 입장시간이 따로 없었기 때문에 7시쯤 도착해도 입장이 가능했다. 사람도 많지 않아서 구경하기는 훨씬 수월

보통 해태상이 있는 곳이 여우상이 있어서 특이한 느낌이다.

여기 온 가장 큰 이유는 센본도리이
일본의 신사에 있는 토리이가 1만개 이상 세워져 있다. 등산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토리이 아래에 지나가면서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토리이가 옛날에만 세워져 있는 것이 아니고 현재에도 세워진다고 한다.
앞에는 글자없이 메끈하지만 뒤로 도는 순간 한자가 세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왼쪽은 단체 혹은 업체 및 사람이름, 오른쪽에는 연도를 확인할 수 있다.
센본토리이의 토리이는 소원을 기원하기 위해 혹은 소원을 이루었을 때 신사에 봉헌하기 위해서 설치한다고 한다.
덕분에 이런 분위기 있는 등산길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등산로 중간에 난 나왔지만 정상까지 찍고 내려온다면 4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시간되고 체력이 있다면 올라가봐라.


금각사를 가기 전 운동했으니 간식을 먹고 가려고 들른 모찌집이다.
아외모찌도코로 사와야라고 하는데 옛날 에도 시대부터 있던 곳이라고 한다.
찐 조를 갈아서 만든 떡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찹쌀떡하고는 식감이 다르다.
작은 세트 시켰는데 맛있어서 추가로 더 먹을까 수십번 고민하게 된 매뉴였다. 점심때 우나기야 히로카와에서 장어덮밥을 먹을 예정이라 배를 많이 안채우려고 했기 때문..
이번 교토 여행에서 베스트 디저트라고 하면 이게 아니었을까 싶을정도
아래는 콩가루를 묻힌 모찌, 위에는 백앙금이 들어있는 화과자 형태의 모찌다.
너무 달면 녹차 한 입 하면서 먹으면 깔끔하다
영어는 조금 어려울수도?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기타노텐만구



공부의 신을 모시는 신사
그래서 그런지 아침부터 학생들이 많더라
앞에 소 모양의 상이 있는데 머리가 맨질맨질하게 닳아있었고 나도 한번 만져봄
여느 신사와 크게 다를 것은 없었다.
입장료가 없고 금각사를 가는 길에 잠시 들른 곳.



교토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 금각사 아닐까
복원된 모습이라고는 하지만 화려한 것으로는 손에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거기에 정원도 잘 꾸며져 있었다.
2월말에 방문해서 파릇파릇한 느낌이 아니라 건물에만 집중하고 오게 됐는데 3월말부터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음

금각사 끝에는 기념품 샵들이 있다.
금각사 만의 기념품을 산다면 여기도 괜찮겠지만 굳이..?
마그네틱만 산다면 그냥 나중에 돈키호테를 가라
가격도 별 차이가 안난다.

바로 옆이라고 하긴 뭐하고 버스로 2~3정거장 떨어져있는 료안지다.
여기도 정원이다. 특히 가레간스이라는 돌 정원이 유명하다.

입장권에도 가장 유명한 정원이 찍혀있지



료안지 건물은 이렇다. 용이 그려져 있는 벽과 미닫이문이 있는데 사실 여긴 그리 중요치 않다


얘네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런 정원을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긴한다.
작은 돌 위에 있는 돌은 15개가 있다는데 어디서 봐도 15개를 볼 수 없다고는 한다.
얼핏 봤을때 다 보이는 곳도 있긴한데 저게 돌이야? 하는 것도 돌로 취급하는거 같더라
아무튼 다른 돌들이 가려서 잘 안보이니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자.
작은 돌들은 바다를 상징하고 큰 돌들은 육지를 상징한다고 한다.

료안지에서 버스 1번 환승해서 아라시야마로 왔다.
여기도 사람들이 엄청 바글바글하다
아라시마야 치쿠린(대나무 숲), 노노미야 신사 + 도게츠교 + 텐류지를 보러온 사람들이 많다
점심 예약이 1시였는데 30분 일찍 도착했다.
조금 일찍 들어갈 수 있냐고 물어봐도 안된단다. 어쩔수 없이 30분 있다가 오기로 하고 주변을 둘러봄



한 동안 한국에서 인기 있었던 리락쿠마 굿즈 샵도 있다. 귀여워서 조금 보다가 나왔다.
옆에 스누피 샵도 있으니 관심있으면 구경해보자. (스누피 샵은은 여기만 있는게 아니고 여러군데 있으니 참고)


노노미야 신사 옆 치쿠린 대나무 숲이다.
슬렁슬렁 길을 걷다보면 노노미야 신사가 나온다.


신사 크기는 매우 작고 입장료는 없다.
대신 사람들이 엄청 많다. 현지인 외국인 한국인 다들 몰리는 곳. 한국 여행 패키지도 여기는 꼭 들르는 곳인거 같더라.
몰래 가이드 귓 동냥했을 때 일왕 대신 왕녀가 신궁에 가기 전에 머무른 신사라고 하더라. 그래서 왕녀가 찍힌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음
인연을 맺어준다는 돌도 있으니 한 번 만져보고 와라.
신사에서 나와서 조금 안 쪽으로 들어가면 철로가 있다. 대나무 숲 사이에 있는 철로라서 기차가 오면 사진 찍으려고 난리가 난다.

여기도 미쉘린 맛집으로 소문난 우나기야 히로카와
몇 일 전 예약을 해야 방문할 수 있다.
예약없이 입장은 제한되니 참고하길.
몇몇 한국분들이 들어가겠다고 했지만 예약없이 안된다고 하니 실망하면서 떠나더라.
여긴 모든 직원이 영어가 된다. 한국어는 안되지만 조금의 영어만 돼도 충분히 소통 가능하니 방문하고 싶으면 가자.


A코스를 시켰다.
가격은 약 6000엔
예약할 때 예약비용으로 3000엔을 먼저 선 지불하고 방문해서 식사 후 남은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는 방식, 노쇼를 방지하려는 거 겠지.
가격은 좀 나가지만 장어가 꽤나 실하다.
촉촉하게 구워진 장어 덮밥에 국, 회, 절임반찬, 초무침이 같이 나온다.
덮밥만 먹으면 조금 느끼할 수 있는데 국하고 반찬이 밸런스를 잘 맞춰준다.
히츠마부시하고는 다른 느낌의 장어덮밥이다.
내가 갔을 때 가게 안에는 일본인 손님보다 한국인, 중국인이 더 많았다. 분위기는 모던 인테리어여서 전통적인 느낌은 덜 한 편이니 참고하길.
여기까지가 2일차 새벽6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정.
2편은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