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홋카이도-도호쿠-하코네 14편: 귀국일특)알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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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돌아다니던 약 10일간이었지만
마지막날은 계획이 없었다
그냥 뭉뚱그려서 오다이바나 갔다올까~ 스카이트리나 가볼까? 생각만 했지
계획은 안세워뒀었음
마침 눈 예보가 있었고, 최소한 비겠거니 생각하니 스카이트리는 생각도 안하는게 맞았다

아침에 밍기적밍기적 여유롭게 일어남
5~7시 사이 기상을 매일 지키다가 푹 자니까 기분이 새로움
왜이렇게 늦게 일어났지?가 아닌 아 잘 쉬었다 같은 느낌
신바시에 와서 소바집이 보이길래 먹음
맛은 쏘쏘, 참기름 국수같은 느낌이었는데 좀더 느끼함. 나는 입맛에 꽤 맞았음

오늘은 가볍게 오다이바를 돌고갈생각으로 유리카모메 신바시역에 왔음

비가 좀 오고있다
눈이 아닌게 매우 다행이지 눈왔으면 여유롭게 비 보며 낭만찾는게 아니라 귀국길 걱정이나 해야됨

유리카모메 24시간권을 끊었다
어차피 본전은 쓸거니까 괜찮음

비와서 그런지 휴일임에도 사람이 그다지 없길래 전망석을 쉽게 먹었다
일본 처음 왔을때도 유리카모메를 타면서 우와...싶었는데
그때 생각이 조금씩 난다
지금도 유리카모메는 정말 멋진 노선이라고 생각한다
도심의 고층빌딩군을 꿰뚫으며 멋진 레인보우브릿지를 건너는 풍경
이것만으로도 관광거리로는 충분함

오다이바에 도착하고 내려서 잠시 볼일보러감
다이버시티 도쿄, 앞에 지금도 건담 서있나....오다이바 자체는 오랜만이니까 잘 기억도 안남

근처 린카이선 역에 왔음

별거 없고 교통카드사서 돌아감

지나가다 본 후지TV사옥
여기 지금 쑥대밭인데 문에 붙어있는 경고문도 심상치 않더라...

여기는 밤에 와야 제맛인데 밤에는 내가 공항가있을시간이고 ㅋㅋㅋ

빅사이트
코미케같은 행사 와봤다가
이렇게 평시에 와보니 텅비어있는 모습이 적응 안됨

여기는

이렇게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이어야 할거 같은데...

빅사이트를 뒤로하고 종점인 토요스로

잠시 근처동네를 구경하고 다시 빠꾸해서 신바시로 돌아갈준비를 한다

똑같이 전망석을 먹고 풍경을 보면서 돌아감

여기도 위에서 보니 뭔가 색다르구만

거의 신바시에 도착했다
이부분이 도쿄 처음왔을때 도쿄뽕 맞기 좋은 곳중 하나라고 봄

옆을 지나는 도카이도 신칸센

이렇게 가벼운 오다이바 산책이 끝났다
비도 마침 거의 그쳐줘서 한결 돌아다니기 편해졌다

항상 여행의 마지막은 십덕질하고 끝냈었다.
이번에도 당연히 아키바에 들러서 여행을 마무리하려고 함

아키바의 중심을...몰루가 지키고 있어요...

심심하면 피규어 구경하기 좋은 고토부키야
아키바에서 밥좀 먹을까 했는데 어디든 서있는 긴 줄을 보다보니 식사생각은 좀 사라졌다
대기할 시간에 여기저기 구경을 더 다녀야지

짐을 챙겨서 하네다로 다시 돌아가는 길
도쿄모노레일 좀 비좁긴해도 짐 보관함이 잘되있어서 좋아
그리고 유리카모메 못지 않게 여기도 풍경 장난아니게 좋음
나같이 대도시충한테는 와...소리 나오는 구간임

출국 1시간 10분전에 하네다 2터미널 도착, 3터미널이었으면 못할짓인데
2터미널은 그냥 이시간에 다른 운항편이 없다시피하니 이때가도 그냥 너무 여유롭다
금방 위탁을 맡기고 탑승후 귀국
이렇게 긴거같은 여행이 순식간에 끝나더라
나름 의미가 있다면 내가 해본 여행중 가장 교통비가 많이 들어간 여행?
도호쿠와 홋카이도 첫방문 정도가 있겠음
도호쿠는 좀 스쳐가는 느낌이었지만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음
언젠가는 좀더 여유롭게 2회차 하러 가겠지
다음 여행은 뭐가 될까...계획 세워놓은거 있는데 비행기 가격보고 결정해봐야할듯싶음
다음 여행기에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