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홋카이도-도호쿠-하코네 -3편: 삿포로(하)

여행음식
비회원 0 377 0 0

도쿄-홋카이도-도호쿠-하코네 -3편: 삿포로(하)

https://gallog.dcinside.com/best3158

 

시리즈 제목에 도쿄 도호쿠 도호쿠 라고 쓴걸 이제서야 발견함 지능문제

 

 

 

 

다음날 아침의 삿포로

밤엔 몰랐는데 길바닥에 눈이 되게 더러워보이네...

 

 

 

 

삿포로 지하도는 유독 넓은 느낌임 역 한두개 거리를 통째로 뚫어놨다보니 넓은건 사실이고

이렇게 눈이 많은 도시에서 많은 통행량을 안전하게 보장하려면 이렇게 될수밖에 없다곤 생각함

굳이 지하철 안타도 스스키노-삿포로역 이동은 편하겠다 싶음

 

나는 지하철 타러 들어왔지만 

 

 

삿포로 지하철 LED가 유독 감성적이고 이쁘다

자체는 되게 옛날틱하긴한데 여기저기 지하철 타면서 LCD 화면 달아놓는 게 보기에 편하지만 이렇게 나름 감성있는 LED도 괜찮음

 

 

 

기 습 한 류 

요새 유튜브에서도 자주 보이는데 눈축제때 꽤 화제였다곤 함 

 

 

 

오도리 공원은 거의 봉쇄되고 눈축제 진행이 한창중임

이때쯤만 해도 갤에서 삿포로 눈 다 녹았다! 좆 됐 다! 이러고 

삿포로 눈축제 방문예정 일붕이들 단체로 망했다 읍소하고 그러고 있었음 

그랬는데

 

 

 

일단 온 곳은 삿포로 테레비탑

삿포로에서 유독 레트로한 분위기를 많이 느끼는데 여기도 장난아니다 ㅋㅋㅋㅋㅋㅋ

테레비탑 자체도 진짜 내부 많이 레트로함

 

 

 

 

날씨가 썩 나쁘지 않음에 감사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오도리 공원. 위에서 쓴대로 한창 축제준비로 바쁜풍경임 

 

 

스스키노 방향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 곳에 이런 대도시가 펼쳐져 있다니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바로 아랫지방에 적설량 미친새끼(진짜 미친새끼임)가 있음에도 삿포로도 꿀리진 않긴해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내려왔다

미쿠의 발상지라 동네 곳곳이 미쿠투성이다

여기도 미쿠 저기도 미쿠 온세상이 미쿠다  

 

 

 

생각보다 여기 뷰가 되게 괜찮았다

이정도 눈높이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음

 

 

 

 

글쓰다가 TV타워 갔다면서 TV타워 전경을 안올린게 생각나서 올렸다

 

 

 

 

동네에 까마귀가 유독많다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에서 식량 발굴해서 먹고 있음 

암튼 음식물 쓰레기는 줄어들었으니 좋았쓰?

 

 

 

 

다음으로 온곳은 걸어서 금방인 시계탑이다

여기가 진짜 왜 오냐는 소리나 듣는 곳인데 

 

 

 

 

눈사람

 

 

 

 

예배당이 상당히 분위기 좋아서 나는 마음에 들었음

적당히 앉아서 분위기있는 곳에서 쉬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라 보는데 너무 혹평받는거 같아서 의외네

 

 

출구에서 나오면 이런 느낌임 

난 이거 구도가 굉장히 마음에 들더라 이유는 모르겠고 

 

 

 

이제 근처 구 청사로 이동한다

근데 눈이 하나둘 내리긴해서 ㅋㅋㅋ 하늘이 나 왔다고 눈온척 근들갑하노 이러는데 

 

 

구청사 도착할때되니 눈이 개좆됨 씨발

 

 

분위기는 좋은데 처맞는 입장에서는 아니에요 살려줘 

 

 

하지만 지금와서 보면 사진이 존나 잘 나왔으니 좋았쓰!!

지금 이글쓰는 내가 눈을 맞습니까 

저때 사진찍던 과거의 내가 처맞지 알빠노 

 

 

 

근데 시발 눈사람되서 뒤지기전에 건물에 좀 숨어서 충전기도 잘 쓰고 잘 쉬다가 나옴 

 

 

근데 눈이 온다고 여행을 중단할순 없습니다 

나는 다시 이동을 해야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코토니

코토니신사가 있는 곳 근처다

이쯤오면 중심지보다는 좀 거주지구에 가까운 느낌의 동네임 

 

눈이 미친듯이 온다 

안그래도 길 상태도 급격히 나빠져서 돌아다니기 힘들었음

하지만 나는 고슈인을 받아야하니 계속 걸어서 도착함 

 

 

그래도 눈 쌓인 신사는 보기 좋다

눈을 지금 이글쓰는 제가 맞습니까? 지금의 나는 알빠 아닙니다

 

 

 

 

신사에서 볼일을 마치고 다시 이동중

여기가 어디인가 하면.... 

 

 

오쿠라야마 스키점프대 

바로 옆에 올림픽 뮤지엄도 있음 

 

 

눈이 가득해서 아이들이 눈싸움하고 난리였다 

저거 SAPP 에서 O 빠진거 아님 원래 저런것임 

 

여기서도 전망대 보러 왔는데 눈 존나 와서 빠꾸

는 못했다 시발 이미 티켓을 세트로 사버렸는데 이걸 어떻게 물러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다

기상이 최악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음 

아닌가 내가 간다고 피한건가 

 

리프트 탈때마다 존나 재밌긴해 ㅋㅋㅋㅋㅋ

흔들흔들거리고 막 아래 보면 무섭고 쫄보라서 그런걸 즐기는게 제맛임 

 

 

 

 

올라와보니 생각보다 양호함 

 

 

바깥은 상당히 춥지만 내부는 따뜻하기에 콜라 플로트 하나 시켜먹음

아이스크림이 유독 맛있더라 

 

 

돼지고기 만두 500엔인데

500엔이라하니 비싸보이지만 고기가 덩어리채로 들어가있더라 한입 먹고나서 나도 좀 놀랐어 

 

 

 

스키점프대 직접 위에서 보니까 와 저기를 쭈욱 속도붙여서 내려간다음 날아오르는 거라니...

이런 생각이 들어서 좀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맞바람을 거세게 맞으며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건데 어지간한 감심장아니면 못하지 않을까 ㅋㅋ 

 

 

여기서 좀 버텨보자해서 버티다보니 꽤나 안개가 걷혀서 좋은 풍경이 나왔다

어제 모이와산에서 엿먹은거 생각하면 굉장히 선방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내려와서 한컷

여기 상당히 괜찮아서 삿포로를 또 온다면 삿포로 셀렉트 한번 더 질러서 또 올라가보고 싶음

모이와도 좋지만 여기도 추천함 

 

 

그리고 차 올때까지 올림픽 뮤지엄에서 시간좀 죽이고 

 

 

버스타고 이동개시

갑자기 내린 폭설덕에 사방에 하얘졌음

솔직히 삿포로 막 왔을때 죄다 녹아서 씁쓸했는데 눈 처맞는건 아프지만 이렇게 쌓인거보니 좋기도 하고 참 사람 마음이 야속하다

 

 

 

 

중간에 내려서 홋카이도신궁에 들렀음

원래 계획엔 없었는데 마침 길 중간이라 시간이 딱 맞겠다 싶어서 들름 

 

 

여기는 한국인들도 많이 오는데

신사가 뭐하는 거임??? 소리를 들으니 뭔가 기분이 싱숭생숭하다

야스쿠니 신사때문에 신사하면 존나 위험한 시설이라는 생각부터 들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은 

 

 

밥은 삿포로의 명물인 스프카레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스프카레는 카레인데 카레가 아닌거 같지만 결국 카레같은 기묘한 음식이라고 생각함

맛은 있음 고기도 팍팍 추가하니까 더 좋았고 

 

 

이제 슬슬 삿포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숙소에서 짐을 꺼내와서 삿포로 역으로 향함

 

 

호쿠토 탑승

이유없이 출발시간에도 발차 안하고 멍...하니 있다가 5분정도 늦게 발차하는데

하코다테 존나 늦게 도착하겠구나 싶었지만 정작 제시간에 도착하더라

기관사가 엄청 밟은듯 ㅋㅋㅋㅋ 이 자리를 빌어서 존경을 표합니다 

 

 

 

곧, 하코다테입니다 

 

 

이번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던 하코다테에 도착했다

 

 

 

일루미네이션이 빛나고 있다 

그와 별개로 바닥에 블랙아이스가 심해서 캐리어랑 나랑 같이 미끄러져서 한국인 청년 하코다테서 사망 기사의 주인공이 되는거 아닐까 생각함 

 

 

 

하코다테하면 빼놓을 수 없는 노면전차

나는 노면전차 되게 좋아해서 하코다테를 오고 싶은 이유중 하나였음 

 

 

 

 

숙소인 아파호텔로

직원이 방 위치를 기막히게 줘서 왔다갔다도 편했고 

세탁기가 바로 옆이라서 세탁도 개 편하게 했다 

고맙다! 할매호텔!

 

 

제목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