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설날연휴에 안산~무주 시내버스 여행 + 인삼시장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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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설날연휴에 안산~무주 시내버스 여행 + 인삼시장 (2/2)


아직 1편 안보신분들을 위해서 1편 링크 올립니다.

1편에 이어서 중앙시장에서 찍은 사진들이 없었지만 그래도 쉬다가 출발해봅니다.
10) 대전 501번 중앙시장~마전종점

승하차 요금 : 1600원(하차요금 100원)

14:17 중앙시장 승차
14:38 옥계동
14:50 구도동 (기사님과의 교대)
14:50 상소동(노인병원)
15:07 만인산공원
15:09 태조대왕태실
15:12 중부대학교
15:17 마전종점 하차

연휴다보니 상소동 산림욕장과 만인산공원에 가는 관광객들이 많아 조금 오래걸렸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풍경 감상하고 왔음 그리고 501번은 구도동에서 기사님과 교대했었는데 여기서 하나보네 그리고 마전에 도착하고 나서 교대하고 나온 기사님이 시내버스 여행 기록지를 작성한걸 보면서 뭐 적냐고 물어보시더니 시내버스로만 해서 시골간다고 하길래 되게 신기해 하셨고 잘다녀오라고 하셨음
산호교통 LED화면 노선도

이제 대전에 있는 모든 버스회사에 설치하겠지?
11) 금산 810번 마전~금산시내터미널 

승하차 요금 : 1200원

16:00 마전 승차
16:10 외부리
16:17 금산시내터미널 하차



이때부터 기사님과 버스에 타신 어.르신분들이 시선을 끌게되었음
낙서와 같이 포함된 시내버스 여행 기록지 특히 어.르신 한 분이 오셔서 이걸 보셨는데 무슨 특수적인 암호를 메모한줄 아셨다고 하셨는데 타지에서 새벽 5시부터 시내버스만 타고 여기까지 12시간 걸렸다고 하니까 워메~ 하고 놀라시면서 젊은 친구는 뭔가 독창적인 여행을 한다고 말씀하셨음

15분 남짓 지나서 시내터미널에 도착후

남은 시간까지 2시간 조금 넘게 시간이 남았으니 금산종합터미널을 거쳐서 인삼시장까지 걷기 운동을 시작했음 
금산종합터미널 지나고 쭉 직진하다보면 이런 길이 나오는데 그대로 쭉 직진하면 됨
중간에 강가에서 쇠오리들이 먹이찾아서 친구따라 가는데 ㄹㅇ 무진장 힐링되니 귀엽더라 ㅎㅎ
몇십분 동안 걷다가 중도오거리를 지나가면
금산인삼 쇼핑센터가 나옴

사실 2주일전에 제기동에 있는 홍삼파는데에서 30포짜리 2박스에 7만원이였나 그쯤 샀었는데 여기는 시세가 조금 차이가 있을까 궁금했음
가격들은 대체로 나쁘지 않았고 이렇게 몇천원만 하면 샘플로 살수있고 고를수 있어서 좋은거 같음 그리고 제품들 보니까 서울약령시에 있던 제품들이 매장마다 상이한데 비슷하거나 10~20% 정도 싸거나 비쌌음 그리고 호객이 호갱할줄 알았지만 타지에서 와서 처음이라 둘러본다고 하면 천천히 둘러보라고 배려를 해주시는게 마음에 들었음 그런데 방문한날이 일요일이라 영업을 하지않는곳이 많은편이 였는데 다음엔 토요일날 다시 가봐야지
둘러본다음에 어느 카페에 가서 마신 수제 쌍화차 여기도 모든 재료가 국산이라 풍미가 무진장 풍부한게 맛이 무진장 기가 막혔음
금산약령시장 모습 여기도 한산한게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않는 점포들이 많은듯
멀리보이는게 금산청년몰시장

이제 걷기운동 조금 더 하고 터미널에 갔음
금산시내터미널의 가맥집 흔적이 보이는 자판기 모습

아마 한 10여년전? 그 쯤에는 슈퍼에다가 가맥집으로 운영하시다가 전 주인분이 그만두시고 다른분이 자판기와 아이스크림만 놓아뒀는데 아이스크림은 무인계산기 같은게 없어서 잠궈났음
12) 무주 무번호 금산시내버스터미널~고창리

승차요금 : 950원

6시 20분쯤 금산에서 무주(장안리)로가는 막차가 들어옴 이 차가 들어오자마자 내 몸에서 피가 끓듯 이제 성공했다는게 확신이 들었음!! 그 이후 6시 반에 무주 장안리로 출발하게됨
금산읍내에서 홍도리 가는 승객한명 태우고 슬슬 금산읍내에서 멀어지게 되고  시골길에 진입하자 이때부터 으시시한 느낌이 살짝들었지만 뭔가 색다른 모험을 가는 느낌(?)같은게 들었음
홍도리에서 승객 한 분 하차시키고 나서 기사님과 본인과 같이 있는데
역시 내가 버스덕질 10여년 동안하면서 이러한 풍경이 예전 여주에서 양평으로 가는 버스에서 공기수송급으로 사람이 적을때나 없을때 뭔가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음 사진은 유동쪽으로 가는 모습
부남면사무소 도착 여기서 기사님이 다른 동료기사님께 목적지에 내려주고 바로 숙소로 복귀한다고 전화로 보고 하시는데 여기 기사님은 내동쪽이 아니라 교동마을 이라고 하심
장안리에 교동마을이라고 하면 대충 이쯤 되는데 아마 내동하고 같이 병행하시는건가?
 
암튼 달리고 달려서 시골도착! 그동안 저 차에 탑승하면서 기사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었는데 저 기사분께서 무주에서 운행 하시기 전에는 진안쪽에 마이산 같은 코스를 운행하시고 나서 몇 년 지나고 무주로 발령하셨음 그 이후 무주 노선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그 기사님이 이렇게 시내버스로 도전하는 젊은 친구를 보니 정말 신기하고 대견스럽다고 하셨음 그리고 기사님께 인사드리고 버스는 떠나고 이로써 시내버스 여행은 성공했음

참고로 저 불켜집은 작은할머니댁인데 그 때 여러친적분들이 축하하다고 고생했다고 ㄹㅇ로 무진장 맛있는 식사들을 차려주셨음

18:20 금산시내버스터미널 승차 (18:30 발차)
18:50 홍도리
18:57 전북 도경계 진입
19:05 부남면사무소
19:10 고창리 하차

14시간 10분의 소요시간과 12번의 버스 승하차 횟수 , 9000원의 요금으로 드디어 시내버스 여행은 이렇게 성공하여 레알로 무진장 행복하게 잘 보내고 있습니다. 비록 시외버스로 예매를 못했었지만 그래도 무진장 충분한 여유를 두고 해봤는데 확실히 예전 청주에서 보은,옥천(청산),영동으로 가는 루트에서는 정류장에서 대기시간이 많이 걸렸었지만 이 루트로 하니 좀 더 단축하는게 ㄹㅇ 무진장 만족했었네요

이제 내일이면 무진장 즐거운 명절이죠 설날입니다. 교붕이 여러분들 새해 복 무진장(?) 복 많이 받으시고 무진장 즐겁고 무진장 행복한 연휴가 되길 무진장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 글이 레알로 무진장 긴글이지만 그래도 잘 봐주셔서 정말로 무진장 감사드립니다.

 

 

https://gallog.dcinside.com/takethebus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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