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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03:03
폭설과 함께한 요코하마, 카나자와 덕질여행 후기 1편
일본 꽤 많이 갔는데 덕질 여행을 이렇게 알차게 간거는 처음이라 정리할 겸 후기 남겨봄
럽라 덕질의 시작은 2014년이었지만 내한 빼고는 직관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아시아투어 흑우팩 뜨고 이건 무조건 가야한다고 생각해서 바로 지름. 특히 최근에 하스에 너무 빠져 있어서 겸사겸사 라이브 후에 카나자와 성지순례 일정도 추가함.
연휴라서 쫄아서 3시간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연휴 마지막 금요일이라 그랬는지 30분만에 수속 마치고 황당해함.
코즈야 가자 기내식이란다.


첫날 흑우팩 숙소 가기 전에 아키바 들르려고 일부러 나리타에서 내림. 반가웠던 지하철 광고
무거운 캐리어 코인락커에 던져놓고 아키바 굿즈샵 순례.
타월 하나 살까 했는데 코즈만 없길래 슬프게 나옴.


굿즈샵 순례의 유일한 목적은 카호 교복 네소였음. 유닛이랑 기모노 네소는 싸고 많았는데 교복이 없어서 계속 돌아다님. 결국 케북에서 5500엔 주고 윙크 발견해서 데려옴 (이번 여행 가장 잘한 일 중 하나인듯)
저녁으로 스시로가서 바로 성먹음 해주고


아키바 하스 광고까지 알차게 찍음.
그러고 힘들게 요코하마 왔는데 맞이해준게 바로 이 좁디 좁은 흑우팩 호텔....지내는데 크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캐리어 펼곳조차 없던게 굉장히 짜치는 부분이었음...

이렇게 1일차 종료.
2,3일차는 요코하마가 처음이여서 주변 관광하는걸로 보냄. 일요일에 비온다고해서 토요일에 야외 일정으로 잡았음.
일단 무료 조식 먹어주고





야마테 서양 거리 알차게 돌았음. 날씨도 좋았고 건물들이 예뻐서 사진들이 참 잘 나온듯.


점심으로 차이나타운 갔는데 사람 겁나 많더라. 인천이랑 느낌은 비슷했는데 온갖 인싸가 다 모였다 싶었음. 점심은 물붕이가 전날 추천해준 곳으로 갔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카스밍 아레나
흑우팩 티켓 찾는 곳 헤매다가 이상한 곳까지 갔지만 결국 받고 감격스러웠음.

이후에 근처 요코하마 코스트 가서 니지치즈랑 럽떡지 전시회 알차게 관람함. 감격의 하스 우승기



그리고 카스밍 아레나로 돌아가는데 길이 너무 헷갈리는거임.
구글 따라 가는데 막 육교 있고 하니까. 공연 시간 다가오는데 점점 쫄렸음. 심지어 거의 도착했을때는 중간에 계속 멈출 정도로 사람이 많아져서 설마 못들어가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나 간신히 세이프.....
비싼만큼 만족스러웠던 와규팩 자리....
직관 자체가 처음이라 너무 감격스러웠음. 모두는 아니지만 전 그룹을 다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특히 나마 하스 실존을 확인했던게 최고였음. 우이사마 너무 예쁘더라
별개로 점프충과 발전기가 뭔지는 확실히 실감했음



수많은 사람들을 뚫고 호텔로 복귀...저녁 먹을 기력은 없어서 편의점 들려서 대충 해결함.

3일차
어김없이 조식으로 하루 시작.


비와서 실내 일정 위주로 짬.
컵라면 박물관 가서 신라면 발견해주고
그림 실력이 부족해서 하스 아이콘 컵라면 만듦.


비오지만 관람차 타주고 (롤러코스터는 운영 안하더라. 타보고 싶었는데)

점심으로 먹은 지옥라멘. 맵기 상으로 시켰는데 역시 매운 맛의 민족 한국인. 쌉가능.
다시 카스밍 아레나 와서
어제 못찍은 한복 화환 찍고 자리는 어제보단 좀 뒤였음. 대신 중앙 쪽이여서 한국에서 4만원에 산 쌍안경이 열일했다. 뮤즈 곡 콜라보 할 때 우이사마 쌍안경으로 열심히 봤는데 만면의 웃음. 잘봤습니다. 정말 기뻐보이더라. 뒤의 믹스충은 너무 무서웠음.



이렇게 너무 감격스러운 첫 직관을 끝으로 호텔에 돌아가 뻗어버림.
카나자와 성지순례 후기는 다음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