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요 아오모리 오세요 히로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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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 그중에서도 히로사키를 간다면 역시 최적의 타이밍은 벚꽃시즌일듯 싶다
가을 단풍도 이쁘고 겨울 눈내린 풍경도 좋지만 겨울은 솔직히 눈땜시 돌아다니기 좀 빡쎄고 갠적으론 벚꽃이 정말 최고였었다



이렇게 이와키산이 배경으로 참 잘어울린다

히로사키 성 천수각에서 보면 이런 느낌임 유료구역이긴 하지만 한 번은 그래도 가보면 좋음
여담이지만 밤 되면 원래 유료구역이었던 곳이 무료로 풀린다
진짜 산 보이는 경치땜시 낮에만 유료로 한듯

이건 히로사키 공원 앞에 있는 스타벅스
구 일본군 장교 관사로 쓰던 건물을 내부만 개조해서 스타벅스로 쓰고 있다고 한다 나름 문화재로 등록되어있음


히로사키 공원 안에 있는 춘양교라는 다리 위에서 찍은건데, 여기가 제일 사진빨을 잘받아서 그런지 사람이 제일 많았다
한 5~10분 줄서서 사진찍었음

이건 시청 직원분한테 들은건데 이 하트모양이 의도하고 만든건 아니고 2017년인가? 가지들이 우연히 저런 모양으로 자라서 지금은 적당히 관리만 해주고 있다는듯


히로사키 공원도 벚꽃으로 유명하지만, 그 근처에 있는 히로사키 텐만구도 나름 갬성있음
현지 애들도 잘 모를 정도로 안알려진 곳이라 사람이 거의 없어서 느긋하게 있기 좋은 곳임


그외에 또 올만한 시기가 있다면 역시 8월 네푸타 마츠리 시즌이 아닐까 싶다
이때는 히로사키 뿐만 아니라 아오모리현 전체가 축제를 하니 가장 볼거리가 많을 시기인 듯


물론 네푸타 시즌엔 숙소잡기가 매우 어려우니 네푸타무라에서 구경 하는 것도 방법임


그외에도 신사랑 절이 쭉 밀집해 있는 젠린가이나

젠린가이 가장 끝 옆에 있는 충령탑도 분위기 괜차늠
보신전쟁에서 죽은 사람들을 기리는 곳이래
이건 지역 노인분들한테 들은건데 젠린가이가 옛날에는 유사시에 사무라이들이 대기타는 장소였다는듯
히로사키성이랑 젠린가이랑 높이가 딱 맞아서 만약 히로사키성이 침략당했다거나 하면 바로 보이니깐 바로 출동할 수 있게 기다리는 장소였다 이러드라고



히로사키 공원 바로 옆에 있는 후지타 기념정원도 여름에 가면 이쁘다


이건 천주교 히로사키 성당이라고 히로사키에서 가장 오래 된 성당인데 140년 정도 됐다드라
그래서 그런지 외부는 서양식인데 바닥은 다다미 바닥이라 신발 벗고 들어감



7~8월쯤 이면 아까 얘기한 이와키산 정상의 눈이 다 녹아서 등산해도 꽤 재미짐
1600m짜리 산인데 8부능선까지는 셔틀버스가 가고 9부능선까지는 케이블카가 있어서 조금만 올라가면 정상임
그리고 산 근처에 이와키 신사랑 다케온천이 있는데 등산하고 신사 들렸다가 온천가면 딱 좋음


말고도 사이쇼인이나

히로사키 공원 나오면 있는 아오모리 은행이랑 그 옆쪽으로 이어져있는 도테마치도 산책하면서 들리기 좋다

이거 말고도 여기저기 소소하게 들려볼 만한 곳이 많다
다른 대도시들처럼 막 뭐가 거창하게 많이 있는건 아니지만, 히로사키가 조용히 느긋하게 둘러보기엔 참 좋은듯
그리고 꼭 자전거 빌려서 움직여라 걸어다니면 죽어나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