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나이로비/마사이마라 일주일 - 본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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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대충 어버버하다가 유심사고 징거버거 먹고 끝
둘째날은 코끼리 고아원하고 기린센터 투어
비즈 공장 견학까지 해서 105달러
투어는 다 getyourguide에서 구했고 대부분이 국립공원 입장료가 별도 필요한 경우가 많음
아래 설명할 코끼리 고아원이 나이로비 국립공원내에 있어서 인터넷으로 44달러를 내고 티켓을 준비해야 했다
첫날은 대충 어버버하다가 유심사고 징거버거 먹고 끝
둘째날은 코끼리 고아원하고 기린센터 투어
비즈 공장 견학까지 해서 105달러
투어는 다 getyourguide에서 구했고 대부분이 국립공원 입장료가 별도 필요한 경우가 많음
아래 설명할 코끼리 고아원이 나이로비 국립공원내에 있어서 인터넷으로 44달러를 내고 티켓을 준비해야 했다
투어멤버는 현지 드라이버겸 가이드 스티븐
미국에서 여름방학 시즌이라 휴가 온 중딩 교사 눈나 둘
영국에서온 노부부
코끼리 고아원이라고 나이로비 관광중에 아마 제일 유명한곳중 하나인데 한국에서는 뭐 무한도전인가? 뭔가에 한번 나왔다고 함
운영하는곳이 Sheldrick Wildlife Trust라고 옛날에 데이비드 쉘드릭이라는 영길리가 케냐에서 동물보호에 힘썼고 사후 와이프 다프네가 맹글었다고 하는 재단
동물 좋아하면 인스타 릴스 같은데에 자주 보이는데 주로 코끼리나 코뿔소 기린같은 야생동물이 밀렵꾼 창화살이나 덫에 걸려 고통받는거 마취총쏴서 치료해주거나 어미 잃은 동물들을 거두는 등의 활동을 계속 하는듯
고아원 개방시간이 11-12시뿐이라 픽업후 제일 먼저감
입장할때 보면 차로 줄을 꽤나 서 있는데 뭐가 준비가 안됐고 뭐가 꼬였는지 대충 분위기만 봐도 얼타고있는 차들이 좀 보인다
여기서 우리의 스티븐이 알아서 직원한테 쏼라쏼라 하더니 어쨰어째 입장권 척척 보여주고 알아서 척척 빨리 진행해주드라
getyourguide 투어 설명들 보면 Skip the ticket line이 있는거로 일부러 찾아서 골랐는데
이런식으로 크게 정체될일 없이 진행해주는게 아마도 가이드 역량인거 같아서 꽤 중요한듯
7월이 피크시즌이라 그런지 사람이 좀 많았음
사실 개인적으로 코끼리 고아원만 가면 됐는데 투어에는 꼭 기린센터랑 위사진같은 비즈 공예품 공장 견학이 껴있음
가격이나 시간이나 어른의 사정으로 이거 저거 다 껴서 하루 꽉채워 보내라고 셋트로 돌리는듯 함
덤으로 뭔가 삘받아서 사가주면 좋은거겟고
점심먹으면서 교사 눈나들이랑 노부부랑 요즘 애들이 어떠네 교육이 어떠네 죠센은 부모들 등쌀 심하다네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기린센터 이동
기린센터는 옆에 기린 장원이라고 1박에 200달러인가 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창밖에 기린있는 호텔이 딸려있는 곳이라 함
드가면 손바닥만한 먹이 바가지 주고 먹이 실컷 줄수 있음
호텔로 돌아오는길이 생각보다 인상깊었는데 아프리카 최대 슬럼이라 하는 키베라 슬럼을 지나옴
나이로비 와서 꽤나 낙후된 풍경을 꽤나 봤는데 이동네는 그보다 한술 더뜬 느낌
길옆에 나있는 시장바닥에 이게 정말 파는물건인가 싶은 것들이 나둥그러져있고
정체를 틈타 옛날 한국 고속도로 뻥튀기 장사마냥 뭔가를 팔려는 잡상인이랄까 애들이 도로로 나와있음
사진찍기가 뭔가뭔가해서 안찍었는데 ㅅㅂ 걍 쌩까고 ㅈㄴ 찍을걸 그랬다 막상 쓸라니까 사진이 없네
드라이버 말로는 이동네야말로 관광객 혼자서 다니면 안전을 보장 못하지만 나이로비 시내는 괜찮다고
그 얘길 듣고 나이로비 시내 걸어다니기가 한결 편해지드라
나이로비 거리엔 뭔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좀 보이는 데 그옆으로 잔디밭에 노숙자가 퍼질러 자는 묘한 풍경
키베라 지나서 차이나타운 조금 보였고 호텔드랍하고 둘째날 끝
길거리 배회하다가 내차랑 같은모델 발견하고 싱글벙글
셋째날 드디어 사파리투어
나이로비 공항 도착하자마자 이런 형태의 사파리차량이 자주 보임
Tourist Vehicle이라고 사파리투어 전용으로 위에 뚜껑도 열리게 개조된 8인승 토요타 랜드크루저인데
타고 다니다 보면 어떤 지형에서라도 안전하게 살아 돌아 올수 있는 개쩌는 4륜구동SUV 갓드크루저의 위엄을 느낄수 있음
새차 사면 케냐에서 보통 20-30년은 거뜬히 쓴다카드라 ㅆㅅㅌㅊ 토요타
마사이마라 사파리투어는 보통 2박3일이 대부분이고 가끔 나쿠루 호까지 껴서 3박4일로 가는데도 있음
처음이라 대충 2박3일로 했는데 코뿔소 못본거 생각하면 나쿠루 호 안간거 ㅈㄴ후회함
가격은 지프(랜드크루저)옵션만 해서 253달러 +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이틀 입장료 400달러 (7-9월 피크시즌이라 두배임) 별도
일정은 첫날 마사이마라 랏지 이동후 저녁 간단한 게임드라이브
둘째날 본격 하루종일 게임드라이브 + 마사이 마을 투어
셋째날은 복귀
투어멤버는 드라이버겸 가이드 로버트
독일 사시는 윾쾌한 미국 교사 아재
2월부터 세계여행중인 로씨아 형
비즈니스 스쿨 다니면서 창업준비하는 스페인출신 눈나랑 미국출신 눈나
인도에서 온 노부부
나이로비 시내에서 마사이마라까지 약 250km 차로 최소 5시간은 걸린다
사파리컴은 어디가나 보인다 마케팅 개열심히하노
대략 케냐 깡촌 느낌 소 염소 무리 자주 보이고 가끔 길막좀 해주고 애들이 손흔들어 줌
반기는척 손흔들다가 갑자기 손바닥 내밀면서 뭔가 달라는 제스쳐를 취하는걸 보면 기분이 묘해짐
랏지 도착
로비겸 레스토랑겸 카페겸 집합장소
옆에 그늘에는 마사이족 아줌마들이 물건 펴놓고 앉아서 빨리 이리와서 이거좀 보라고 난리임
각자 텐트
침대 모기장 샤워 화장실에 도마뱀도 딸려 있음
수세식이긴 하지만 싼마이 투어라 위생은 각자 알아서
짐들어준 젊은 친구가 한국에서 왔다니까 손흥민 좋아한다고 얘기좀 하자고 난리임
축구1도 관심없는데 ㅅㅂ
짐풀고 좀 쉬다가 저녁 한 6시쯤에 출발해서 한두시간 게임드라이브 ㄱㄱ
참고로 마사이마라 입장할때 게이트를 지나야되는데 그때마다 여권 체크함

ㅈㄴ가까이서 사자 보고 옴
사자입장에서 ㅈㄴ 귀찮을 정도로 가까이 붙어주더라 덕분에 뒹구는거도 보고 울다가 걸어다니는거도 보고 첫날 맛보기 치고는 ㅆㅅㅌㅊ
이번에도 가이드 잘골랐다 싶었음
차안에 무전이 달려있어서 아마 다른 가이드 차량이랑 레인저 패트롤간 연락하면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정보공유하는 듯 하더라
얼룩말 누 같은건 처음에 보고 우와 하다가 나중가면 ㅈㄴ 지겹도록 보임
가까이 갔다간 차고 사자고 코끼리고 들이 받는다는 물소형님
하이에나까지 보고 너무 어두워져서 첫날은 마무리
날씨는 생각보다 많이 춥다 한국 일본으로 치면 거의 한가을 날씨정도? 구름 걷혀서 햇볓 쬐면 갑자기 더운정도고
위아래 긴팔 긴바지 윈드브레이커 가벼운 복장으로 나갔다가 소나기도 잠깐 오고 해서 감기걸릴뻔함
코끼리고아원 투어때 기념품점에서 혹시나 해서 두꺼운 플리스 하나 사놔서 잘 입고 다녔는데 안사놨으면 진짜 여행내내 감기로 뒤졌을듯
저녁먹고 씻고 자려는데 따뜻한물 안나옴 개씨발....
다음날 다른방 물어보니까 로씨아친구는 물이 너무 뜨거웠다 하고 다른 방은 뜨겁진 않지만 미지근한 정도?
내쪽은 미지근하지도 않고 걍 대놓고 차가운 물이라 3일내내 샤워 못함 ㅅㅂ 안그래도 추운데
뭐라 바꿔달라 할까도 했는데 투어 내내 개같이 피곤하고 귀찮아서 개찐따같이 3일간 걍 그러고 지냈다
본격 게임드라이브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