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는 남자의 2025년 06월 먹부림. (※스압,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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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는 남자의 2025년 06월 먹부림. (※스압,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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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 달간의 꽃구경을 중심으로 글을 작성하려다가, 이것저것 추가하다 보니 글이 길어질 듯해

 

 
예전 시리즈의 제목을 빌려왔습니다.ㅎㅎ
 

 

오랜만의 ‘부산 사는 남자’ 시리즈, 모쪼록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2025-05-23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코르 파스타 바

 

혼자 전포동까지 산책하러 걸어갔다가, 적당히 먹을 만한 곳을 찾아 들어간 파스타집.

꽤 예전부터 즐겨찾기에는 등록해 뒀는데, 이렇게 기회가 왔습니다.

예약은 안 했지만 마침 자리가 있어 바로 입장.

 

카프레제로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가볍게 맥주도 한 잔. 페로니 맥주.

 

한우 라구 파스타

 

여러 파스타 중, 마지막 선택지 두 개 중 하나를 추천받았습니다.

음, 좋은 고기를 쓴 것 같긴 하지만 너무 장시간 조리한 탓인지 딱히 고기의 장점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면도 심을 남긴 스타일이라 제 취향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2년 연속 미쉐린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근처에 있다가 사라진 팔레트가 더 제 취향이었습니다.


(팔레트도 미쉐린 선정)

 

2025-05-25 내 요리 자숙 문어 스테이크 & 인살라타 카프레제

 

얼마 전, 어머니와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가 문어 스테이크를 맛있게 드시고는

 

저더러 "네가 한 번 만들어 봐"라고 하셔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게만큼 부드럽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했습니다.

 

2025-05-26 꽃

 

회사 앞에도

 

2025-05-27 꽃

 

여러 꽃들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2025-05-30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일동 동천 양 곱창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식당.

어머니는 계속 자주 가셨지만, 저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다이어트 중입니다.)

 

식당 아주머니께서 저를 보시곤 살이 많이 빠졌다며, 뺀 건지 빠진 건지 물어보십니다.ㅎㅎ

이 집의 홍창을 정말 좋아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역시 맛있습니다.

 

2025-05-31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통영 멸치 쌈밥집 멸치 회

 

새벽에 눈이 떠져 유튜브를 보고 있다가, 멸치 시즌이 끝나 간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근처에 맛집을 찾아보다가 별다른 게 없어, 기장까지 가야 하나 생각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

그러다 문득 평소에 가던 멸치쌈밥집이 떠올라 무작정 가 보았더니, 아주머니께서 반가운 한마디를 해 주셨습니다.

“마지막 할 만큼 남았어요!”

 

남은 걸 싹쓸이해 주셨는지, 양이 많았습니다.

이 집에서 회는 처음 먹어보는데, 매콤새콤달콤 맛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쌈밥은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됐을 것 같군요.

 

밥까지 비벼서 제대로 마무리했습니다.

 

2025-05-31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노티스

 

식후에는 카페.

여기도 예전부터 지나다니며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백화점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 때문에 결국 늘 백화점 안에서만 해결했었습니다.

이번엔 이왕 근처에 온 김에 가보았습니다.

 

앙버터 휘낭시에 & 얼그레이 휘낭시에 & 아이스 카페라테

 

키오스크에 ‘품절’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생긴 것도 이래서 샘플인가 했는데,

품절 표기는 실수였고 실제로 먹을 수 있는 녀석이었습니다.

 

겉멋만 든 곳이라고 멋대로 생각했는데, 디저트나 음료도 꽤나 충실한 맛이었습니다.

 

카페 내부에는 볼거리도 좀 있고,

 

뷰도 괜찮아서 외지 사람이나 사진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습니다.

 

2025-06-01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강산면옥 물냉면

 

얼마 전 방문했다가 맛이 좋아 재방문한 백화점의 냉면집.

사실 이날은 육회비빔밥을 시킬까 했는데, 결국 다시 냉면을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사이드는 한우 육전

 

육전도 괜찮군요.

 

2025-06-01 어머니에게 뜬금없이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헤지스 시그니처 패턴 브라운 가죽 스누피 카드 슬롯

 

백화점 구경 중에 제 눈길을 끄는 카드 지갑이 있었는데,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자 사주셨습니다.ㅎㅎ

구매 당시 전국에 딱 2개 남은 제품이라고 해서 더욱 갖고 싶었습니다.

예쁘게 잘 쓰겠습니다, 어머니.

 

2025-06-01 이것저것 섞어서 저녁 한 상.

 

김앤디 앤디스 오스틴의 스위스 브라트부르스트 할라피뇨 체다 이탈리안 부르볼스 소시지

 

아버지께서 맛있어 보인다고 하셔서 두 세트 구매해 나눠 가졌습니다.

저도, 아버지도 평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둘 다 단단한 소시지를 좋아하기도 하고 ㅎㅎ)

 

깨져라 경화수월…

만취 에디션을 먼저 마시긴 했는데, 기본이 흑맥주일 줄은 몰랐군요.

 

2025-06-02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소울티 에그 바닐라 & 솔트 타르트

 

서울에서 엄청 잘 팔린다고 소개되어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해 봤습니다.

 

좀 비싸다고 느끼긴 했는데, 먹어보니 맛있어 가격 값을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5-06-02 트릭컬 우리는 버터단 가디건

 

트릭컬을 안 하는데, 이 가디건이 너무 갖고 싶었습니다.

한참 기다리다 재판을 해서 서둘러 구매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보시더니 일식 주방장 같다고 착용 금지령을 내리셨습니다.

 

2025-06-03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안목 돼지국밥

 

광안리에 본점을 둔 돼지국밥집.

미쉐린에 오르기도 했고, 위치가 광안리인지라

제가 쉬는 주말에는 웨이팅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있었는데,

서면에 생겼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반찬도 맛있고, 순대도 괜찮더군요. (당면 순대인 게 조금 깨긴 하지만…)

 

메인인 돼지국밥.

일본에서 일부 돼지뼈 라멘을 먹다 보면 돼지국밥에 면을 넣어 먹는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

완전히 반대였습니다.

깔끔한 돼지뼈 라멘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잡내가 좀 나도 입에 쩍쩍 달라붙는 진한 국밥을 선호해서,

맛은 있었지만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2025-06-06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스파랜드

 

정말 오랜만에 가는 찜질방.

일본에서는 몇 년 전부터 사우나가 유행하며 ‘오로폰’이 인기를 끌었는데,

(오로나민C + 포카리스웨트)

한국에서도 비슷한 것을 팔고 있었습니다.

 

곧 점심이라 가볍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구운 계란을 둘이 나눠 먹었습니다.

 

이벤트 족욕탕도 가봤는데,

 

색이 이래서 건강해질 것 같지 않은 느낌 ㅋㅋ

 

2025-06-06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호우섬

 

목욕을 끝내고 푸드코트에서 가볍게 먹을 걸 찾다가 자리가 없어 호우섬으로 들어갔습니다.

 

홍차 맥주

 

홍차 향이 얼마나 날까 했는데, 생각보다 향이 엄청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편의점에도 팔면 좋겠더군요.

 

맑은 우육탕면

 

이렇다 할 특징 없는 우육면.

 

통새우 쇼마이

 

소롱포

 

블랙 하가우

 

식사류보다 맛있었던 딤섬들.

사실 맛 차이는 그다지 나지 않았지만, 맛이 좋아 만족스러웠습니다.

 

돼지고기 & 마파두부 뽀짜이판 홍콩식 솥밥.

 

2025-06-06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카카오 프렌즈

 

카카오 프렌즈 먼작귀 데코 스티커

 

이번 콜라보 제품 정말 귀엽더군요.

클리어 파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2025-06-06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원조 자연산 장어구이

 

여기도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사촌 동생이 장어구이집에서 일을 시작해, 그쪽으로만 한참 갔었죠. ㅎㅎ

 

머리 손질에 대한 지적이 많았던 건지, 손질 방식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 외에는 변함없이 맛있었습니다.

 

2025-06-07 부산광역시 영도구 남항동 제주 할매 순대 국밥

 

고향의 국밥집입니다.

어릴 땐 참 자주 다녔는데, 영도 밖으로 이사하고 나서 두 번째 방문이군요.

 

고기돼지국밥

 

먹자마자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맛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먹자마자


“아, 영도의 국밥은 이런 맛이었지…”


라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순대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고

 

국밥집 투어도 아직 진행 중이긴 합니다만,

오랜만에 먹으니 또 자주 가고 싶어졌습니다.

 

2025-06-07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송돈 왕 대패삼겹살 맥주

 

삼겹살집에 갔다가 찍은 망한 맥주 ㅋㅋ

제가 확 부은 건 아니고, 컵을 얼려둬서 그런지 거품이 올라와서는 사라지질 않았습니다.

 

2025-06-08 꽃

 

2025-06-08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이기대공원 산책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이기대 산책로.

조금 더 익사이팅할 거라 생각했는데, 구름다리는 생각보다 튼튼했고

 

동굴은 작았습니다.

 

맑은 날 오면 뷰는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2025-06-08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스시 미르네

 

스프와 된장국이 동시에 나오다니 재미있네요.

 

이곳의 대표 메뉴, 명품 물회 소바.

 

푸짐해 보였지만, 아래는 양배추와 얼음으로 채워져 있었고


면은 앞에 보이는 게 전부라 남성들이 먹기엔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초밥은 다소 부실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나마 사이드는 괜찮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왜 인기가 있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2025-06-08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W 옵스 드마히니

 

여러 옵스를 가봤지만, 내부에서 식사가 가능한 곳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역시 옵스답게, 빵도 맛있고 카페도 괜찮았으며 가게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2025-06-12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호우섬 밀크티

 

며칠 전 호우섬에서 들고 왔던 밀크티.


나중에 보니 당일에 소비해야 하는 제품이었더군요.


그런데 이 날 마셔도 별문제 없이 맛있었습니다. ㅎㅎ

 

2025-06-13 부산광역시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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